국제ESG협회, 한국 기업 네이처 포지티브 활동 국제 학술지에 최초 보고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 옥용식 교수와 경영대학 이재혁 교수 연구팀이 국제ESG협회와 함께 진행한 연구가 국제 학술지 Sustainable Environment에 실렸다. 이번 연구는 국내 시가총액 상위 200대 기업의 생물다양성 관련 ESG 경영 활동을 평가한 결과를 담아 한국 기업의 네이처 포지티브(Nature Positive) 활동을 처음으로 국제 학술지에 알린 사례다.
연구에는 삼성전자, SK, LG, 포스코, 현대자동차, 롯데, 신한금융,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기업들이 포함됐으며, 기업들이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보고한 구체적 활동과 성과가 분석됐다. 참여 연구진에는 옥용식 교수, 이재혁 교수 외에도 조유라 국제ESG협회 이사, 고려대학교 ESG 연구원 이정기 연구위원, 생물다양성 분야 석학인 캐나다 스캇창(Scott Chang) 교수, 독일 조지링클레베(Jorg Rinklebe) 교수가 포함됐다.
이번 연구는 2023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글로벌 ESG 포럼의 성과 중 하나로, 이 포럼에서 한국 기업의 생물다양성 평가 결과가 발표됐다. 국제ESG협회는 싱가포르 지속가능환경부 장관, NUS 경영대학 소장,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 등과 함께 이 평가 결과를 논의하고, 국제 협력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국제ESG협회 회장인 고려대 옥용식 교수는 논문 인용 횟수 10만 회를 기록하며 생물다양성과 ESG 경영 분야의 선도적인 연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옥 교수의 연구는 하버드, 스탠포드, 케임브리지 등 세계 100대 대학 중 43곳에서 인용되며, 기업 ESG 전략 수립에 기여하고 있다. 신한커넥트포럼, 포스코포럼, 삼성전자 ESG 렉처 시리즈 등 다양한 포럼에서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대응 전략을 제안하고 있다.
국제ESG협회 회장인 이재혁 교수는 고려대 ESG 연구원장을 역임하며 한국 기업이 글로벌 ESG 기준에 맞춰 생물다양성 보전과 네이처 포지티브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원하며, 국내 대기업의 지속가능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한 지침을 제공해왔다. 또한 국제ESG협회 조유라 이사는 미국 스탠포드대학교에서 ESG 지표 연구를 진행하며 글로벌 ESG 평가 기준 확립에 기여하고 있다.
옥용식 교수와 이재혁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한국 기업들의 ESG 경영 활동이 국제적으로 주목받을 뿐만 아니라 ESG 경영의 글로벌 표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나혜 인턴기자 kim.na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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