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민주노총 강경진압? 불법행위 제지할 수밖에 없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지난 주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집회에서 경찰이 집회 참가자들을 강경진압했다는 야권의 주장에 대해 "불법행위를 제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일부 참가자들이 신고 범위를 일탈해 도로의 전 차로를 점거하는 등 불법행위가 상당 시간 지속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청장은 "경찰의 집회 시위 대응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며 "준법 집회는 철저하게 보장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야권 사과 요구에 "일반 시민 불편함 느끼는 상황이면 공권력 행사할 수밖에 없어"
집회 참가자 11명, 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체포…이 중 6명에 대해선 구속영장 신청
조지호 경찰청장은 지난 주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집회에서 경찰이 집회 참가자들을 강경진압했다는 야권의 주장에 대해 "불법행위를 제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일부 참가자들이 신고 범위를 일탈해 도로의 전 차로를 점거하는 등 불법행위가 상당 시간 지속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의원은 이날 행안위에서 예산안 논의를 하기에 앞서 조 청장이 집회 대응 관련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야당에 요구에 조 청장은 "묵과할 수 없는 불법 행위로 변질돼 일반 시민이 불편함을 느끼는 상황이면 공권력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다만 일부 경찰과 집회 참가자가 부상을 입은 상황에 대해서는 "책임감을 느끼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경찰의 집회 시위 대응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며 "준법 집회는 철저하게 보장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경찰은 이날 민주노총 조합원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집회 도중 폴리스 라인을 침범하며 경찰관을 밀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공무집행 방해)와 경찰의 시정 요구와 해산명령에 불응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상 집회자 준수사항 위반) 등을 받는다.
앞서 지난 9일 민주노총 등은 서울 숭례문 일대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 1차 총궐기'를 주최했다. 이날 집회 현장에서 참가자 11명(조합원 10명·시민 1명)이 경찰관 폭행 및 경찰의 해산 명령에 불응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체포된 조합원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민주노총 집행부 7명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이날 충돌로 경찰 105명이 부상했고 시민 수십 명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무허가 노점 사라졌다…40년 만에 일대 정비 신대방역 가보니 [데일리안이 간다 96]
- "외국인 가사관리사 국적 다양화 추진?…여전히 비싼 데 누가 쓰려고 할까?" [데일리안이 간다 95]
- 이제는 피할 수 없는 '정년 연장'…그 논의의 조건들 [데일리안이 간다 94]
- '퐁퐁남'이 고조시킨 2030 젠더 갈등…'혐오감'과 '섣부른 동조'의 이유 [데일리안이 간다 93]
- 이태원 참사 2주년…해밀톤 호텔 옆 철제 가벽, 왜 아직도 철거 안 하나 [데일리안이 간다92]
- "이재명, 25일 위증교사도 징역형 선고 가능성" [법조계에 물어보니 555]
- 이재명, 이번에는 못 피했다…확정시 대선출마 불가
- 국민의힘 "죄지은 자가 벌 받는 것은 진리…이재명,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죄해야"
- 서양의 풍자·동양의 서정… '아노라'와 '연소일기'가 그린 현대 사회의 균열 [D:영화 뷰]
- ‘오! 대반전’ 홍명보호 원톱, 조규성·주민규 아닌 오세훈…공중볼 경합 승률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