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대중교통 출퇴근 챌린지’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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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이 11일 '보행자의 날'을 맞아 '1,250원 대중교통 출근길'에 나섰다.
시가 추진하는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도시 시민 공감 확산을 위한 프로젝트 '대중교통 이용 출퇴근 챌린지' 첫 주자로 나선 것이다.
광주시는 강 시장을 첫 주자로 '대·자·보 도시' 시민 공감 정책인 '대자보 출퇴근 챌린지'를 본격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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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참여 본격화…“대자보 도시 차근차근 준비”
강기정 광주시장이 11일 ‘보행자의 날’을 맞아 ‘1,250원 대중교통 출근길’에 나섰다. 시가 추진하는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도시 시민 공감 확산을 위한 프로젝트 ‘대중교통 이용 출퇴근 챌린지’ 첫 주자로 나선 것이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6시 30분 집을 나서 시내버스를 탄 뒤, 경신여고 정류장에서 환승을 거쳐 광주시청에 도착했다. 꼬박 1시간이 걸렸다. 평소보다 출근 시간이 3배 이상 걸렸지만, 시내버스를 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광주시가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개통이 임박함에 따라 이와 연계한 새로운 대중교통체계를 설계하고 있는 만큼 현장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 정책에 반영하고 ‘나부터’ 대·자·보 도시를 실천하려는 취지다.
강 시장은 이날 출근길 시내버스에서 만난 시민들에게 대·자·보 도시를 설명하고, 의견을 구했다. 또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고충을 귀담아 들었다. 강 시장은 “시내버스는 정시성과 연결성이 강화돼야 하는 만큼 부족한 부분을 세심히 신경쓰겠다”고 약속했다.
광주시는 강 시장을 첫 주자로 ‘대·자·보 도시’ 시민 공감 정책인 ‘대자보 출퇴근 챌린지’를 본격 시작했다. 이 챌린지는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 자전거, 보행 등 친환경 교통수단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시민 참여형 프로젝트다. 광주시의회, 교육청, 공직자, 공공기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도시철도 2호선 개통 시기에 맞춰 범시민 실천 운동으로 확대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증사진을 게시하고 다음 사람을 추천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광주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고 대자보 도시 정책에 관한 공감대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강 시장은 “대자보 도시는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개통과 함께 도시교통 시스템의 전면적인 전환으로 본격화될 것이다”며 “대자보 실현을 위해선 담대한 정책과 시민들의 참여가 절실하다. 시는 시민들과 토론하고 대중교통 이용 경험을 늘리는 등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기후 위기 대응과 도시의 지속 가능성 강화를 위해 사람 중심의 교통체계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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