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 잦은 인사·부실 운영"

김형호 2024. 11. 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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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회 김화신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전남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순사건지원단 출범 후 2년 8개월 동안 단장이 4차례, 조사팀장이 3차례 교체됐다"며 "잦은 인사 이동으로 업무 연속성과 전문성이 보장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지난 8일 전남도 자치행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런 문제를 지적하며 "전라남도가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 회복과 진상규명에 진정성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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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신 도의원 "2년 8개월 간 단장 4번, 팀장 3번 교체... 연속성 보장 안돼"

[김형호 기자]

 질의하는 전라남도의회 김화신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
ⓒ 전라남도의회
전라남도의회 김화신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전남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순사건지원단 출범 후 2년 8개월 동안 단장이 4차례, 조사팀장이 3차례 교체됐다"며 "잦은 인사 이동으로 업무 연속성과 전문성이 보장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지난 8일 전남도 자치행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런 문제를 지적하며 "전라남도가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 회복과 진상규명에 진정성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국감에선 "민간 조사관이 463건 처리할 때 도청 공무원 3명은 11건 처리"

김 의원은 "전남도 국정감사에선 여순사건 실무위원회 민간 조사관 1명이 연평균 463건을 처리하는 동안, 전남도 조사팀 공무원 3명은 단 11건을 처리한 사실도 드러났다"며 전남도의 안일한 행정을 재차 질타했다.

김 의원은 "올해 신설된 '여순사건 조사' 전문관 직위가 현재까지 지원자가 없어 공석인 상태"라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김 의원은 "여순사건 진실 규명과 희생자 명예 회복은 지역사회 상처 치유와 화합을 이끌어 내는 중요한 과제"라며 "조직 안정을 통해 역사적 과업이 차질 없이 수행되도록 전남도가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순사건 당시 희생당한 가족들 찾는 유족 모습
ⓒ 여수지역사회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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