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지하철 늘린다…서울시, 수능일 전방위적 교통지원

이예솔 2024. 11. 1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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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오는 14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응시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시험 당일 지하철을 증회 운행하고 비상수송차량 무료 지원하는 등 교통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안내문을 부착한 민·관용 차량 676대가 시험장 인근의 지하철역, 버스정류소, 주요 교차로 등에서 대기하고, 지각이 우려되는 수험생들을 시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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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자료사진

서울시가 오는 14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응시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시험 당일 지하철을 증회 운행하고 비상수송차량 무료 지원하는 등 교통종합대책을 마련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서울 지역 226개 시험장에서 11만734명의 수험생이 시험에 응시한다. 이날 수험생들은 오전 6시30분부터 8시10분 사이 지정된 시험장에 입실할 수 있다.

이에 시는 수능 당일 교통 혼잡으로 지각하는 수험생이 없도록 시, 자치구, 관공서 등의 출근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조정했다.

지하철도 수능 당일 수험생들과 수험생들을 위해 늦은 출근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운행 횟수를 평소보다 31회 늘린다. 오전 집중 배차시간은 오전 7~9시에서 오전 6∼10시로 연장한다. 열차 고장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16개 예비차량도 편성해 대기할 계획이다.

시내·마을버스는 수험생 입실 시간뿐만 아니라 시험 종료 후 귀가 시간도 고려해 집중배차시간을 조정했다.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8시10분 사이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 최소 배차간격을 유지해 운행할 계획이다.

이날 시험장에 인접한 지하철 역사 직원들과 시험장 주변을 경유하는 버스 운전원들은 입실 시간 내 수험생들이 시험장에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수험장 위치 등을 안내한다.

자치구에서는 수험생 수송지원차량도 운행한다. 안내문을 부착한 민·관용 차량 676대가 시험장 인근의 지하철역, 버스정류소, 주요 교차로 등에서 대기하고, 지각이 우려되는 수험생들을 시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준다.

서울시설공단에서는 서울장애인콜택시에 등록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시험장까지 편안하게 이동하고, 시험이 끝난 후에는 안전한 귀가를 돕기 위해 장애인 콜택시를 우선 배차하기로 했다.

시는 이동 지원뿐만 아니라 수험생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험장 인근에서 소음을 유발하는 점검·공사들을 일시 중지할 계획이다. 버스·택시 등이 운행 중 경적, 급출발, 급제동 등 소음 유발행위를 자제토록 각 운송조합에 협조를 요청했다.

수능 시험 당일 교통혼잡 최소화를 위해 시험장 반경 2㎞ 이내 학교 및 지하철역 주변으로 주정차 위반차량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자치구에서도 시험장 200m 전방 도로는 대중교통을 제외한 차량의 진·출입을 통제하고 주차를 금지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올해도 수험생들이 온전히 시험에 집중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방위적 교통 편의를 지원하겠다”며 “수험생 가족 및 지인분들 모두 정숙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조용한 응원을 부탁드리며 일반 시민들도 출근 시간 조정, 대중교통 이용 등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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