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한국-스웨덴 혁신교육연구단 포럼' 12일 개막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가 이달 12일(화) ~ 13일(수) SK 미래관 최종현 홀에서 〈2024 한국-스웨덴 혁신교육연구단(이하 SKERIC: Sweden Korea Education Research and Innovation Collaboration) 포럼〉을 개최한다.
본 포럼은 11월 11일(월)부터 일주일간 진행되는 ‘스웨덴-대한민국 노벨 메모리얼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참가자는 연구자별 심화 워크숍(Work Package), 노벨 심포지엄(Nobel Symposium), 원탁회의(Round table Dialogue)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SKERIC〉 행사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스웨덴 연구재단과 한국·스웨덴 8개 대학의 기금으로 구성된 양국 간 고등교육 연구 협력 증진을 위한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학문과 기술 그리고 네트워크를 갖춘 두 나라가 함께 최고의 젊은 연구자와 혁신가를 육성하고, 나아가 사회문제의 해결을 비롯해 민주주의와 학문의 자유를 추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한국은 내년부터 준회원(Associate Member)의 자격이 부여되어, HEU(Horizen Europe)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이로써 유럽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연구 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인 노벨 심포지엄(Nobel Symposium)은 과학, 경제, 문학 분야의 학문적 발견과 탐구 업적을 기리고, 분야별 전문가들이 모여 노벨상의 가치를 알리는 자리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대학 간의 협력을 넘어 양국의 관계 확장과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틀간 진행되는 연구자 그룹별 세션(Work Package)은 8개교 약 100명의 연구자가 세 그룹으로 나뉘어 ▲미래의 노벨 수상자들(Future Laureates) ▲과학 외교(Science Diplomacy) ▲연구 기반의 창업 관련 포럼을 주제로 양국 간 연구 협력에 초석을 다지는 워크숍을 진행한다.
고려대 김동원 총장은 “고려대는 SKERIC 프로젝트의 원년 멤버로, 한국과 스웨덴을 대표하는 8개의 대학이 교류할 수 있도록 여러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노력의 결실로 올해 SKERIC의 핵심이 되는 노벨 심포지엄을 고려대에서 개최하게 되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말하며, “노벨상 수상자들의 공헌을 기리며 한국에서도 더 많은 노벨상 수상자가 배출되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심포지엄이 양국의 과학, 기술, 창업 등 다방면의 추가 협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현지 인턴기자 lee.hyunji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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