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신기록’ 김가영, 투어 24연승… LPBA 최초 4연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가영(하나카드)이 프로당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남녀부 통틀어 최다인 투어 24연승 위업을 세우고 여자프로당구(LPBA) 최초로 시즌 4연패라는 신기록도 챙겼다.
이날 승리로 김가영은 프로당구계 최초로 투어 24연승을 달리는 금자탑을 쌓았다.
남녀 통틀어 두 자릿수 통산 승수를 보유한 선수는 김가영이 유일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가영(하나카드)이 프로당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남녀부 통틀어 최다인 투어 24연승 위업을 세우고 여자프로당구(LPBA) 최초로 시즌 4연패라는 신기록도 챙겼다.
김가영은 지난 10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PBA-LPBA 챔피언십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과 결승전에서 세트 점수 4대 3(4-11, 7-11, 11-0, 2-11, 11-2, 11-8, 9-3)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김가영은 프로당구계 최초로 투어 24연승을 달리는 금자탑을 쌓았다. 남자부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이 2021-2022시즌 세운 23승 대기록을 뛰어넘었다. 통산 우승 횟수도 11로 늘렸다. 남녀 통틀어 두 자릿수 통산 승수를 보유한 선수는 김가영이 유일하다.
LPBA에선 4회 연속 우승 이미래(하이원리조트)의 역대 최다 연속 우승 기록(3회)을 넘어섰다. 이번 우승으로 사실상 올 시즌 여자부 최우수선수(MVP)도 따놓은 셈이다. 여기에 우승 상금 4000만원을 추가해 LPBA 최초로 누적 상금 5억원(5억180만원)도 돌파했다.
결승전에선 김가영 특유의 노련미가 돋보였다. 프로 데뷔 후 5년 만에 처음으로 결승 무대에 오른 김민영은 1세트에만 뱅크샷 4개를 성공시키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김가영은 김민영의 기세에 밀려 1세트에 이어 2세트까지 헌납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김가영은 3세트 11-0(7이닝) 완승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어 5세트와 6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세트 점수 3-3, 승부를 7세트로 끌고 갔다. 승부처였던 7세트에선 김가영의 집중력이 빛났다. 김민영이 먼저 2이닝째 3점을 올렸지만 3이닝 5점 장타로 역전한 뒤 차분히 격차를 벌렸다. 5이닝째 마지막 공격을 득점으로 연결한 김가영은 극적인 역전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영은 우승 후 “새로운 기록들은 감사하긴 해도 큰 의미는 두지 않는다”며 “모든 선수가 열심히 하지만 내가 조금 더 운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말뿐인 사과...‘소녀상 모욕’ 유튜버 다시 위안부 조롱
- 트럼프에 올인한 승부사 일론 머스크… 자산 ‘400조’ 돌파
- “세뇌된 北 군인…굶주림 벗고자 기꺼이 러시아 갈 것”
- 고개 숙인 채 경기장 나간 손흥민… “실망스럽다” 자책
- 불에 탄 車, 운전자 시신 발견… 서산 강도사건의 전말
- 마약 중독 아들 가두려… 집에 ‘감방’ 설치한 태국 母
- 계란·밀가루 뒤집어 쓴 박정희 동상… 영남대 규탄 집회
- “자식 친구야, 뽑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부정 채용 의혹
- ‘금수저 증권맨’?…여친에게 ‘10억’ 빌린 40대男, 정체는
- “동생 갖고 싶어요” 용돈 아껴 기부한 4살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