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日 이시바 총리, 30년 만 중의원 결선투표서 총리 재선출
이시바 시게루 현 일본 총리(자민당 총재)가 11일 열린 특별국회에서 제103대 총리로 재선출됐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열린 특별국회에서 중의원(하원) 결선 투표 및 참의원(상원) 투표를 거쳐 다시 총리로 지명됐다. 특별국회는 중의원 해산에 의한 선거(총선) 때마다 총리 지명 선출 등을 위해 열리는 국회다.
총리 지명 선출을 위한 중의원 결선 투표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어 무라야마 도미이치 총리가 취임한 1994년 이후 30년 만에 처음 이뤄졌다.
지난달 1일 제102대 총리로 취임한 이시바 총리는 같은 달 9일 중의원(하원)을 조기 해산했고, 이에 따라 10월 27일 총선인 중의원 선거가 치러졌다.
하지만 지난달 총선에서 자민·공명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하면서 결선 투표를 거치게 됐다.
총선에서 자민당은 의석이 191석으로 선거 공시 전보다 56석 줄었고, 공명당도 32석에 그쳤다. 여당 의석(215석)이 전체 의석(465석)의 절반에 못 미쳤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148석)과 제3야당인 국민민주당(28석) 등도 의석은 늘었지만,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총리 지명 1차 중의원 투표에서는 누구도 과반 표를 얻지 못하면서 상위 2명을 대상으로 한 결선 투표가 치러졌고, 최다 의석을 보유한 자민당 총재 이시바 총리가 재선출됐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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