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영 친언니' 류효영 "티아라에 욕설 문자? 동생 나쁜 선택할까 겁났다" [전문]

장인영 기자 2024. 11. 1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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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화영 친언니인 배우 류효영이 티아라 사건을 첨언했다.

11일 류효영은 개인 계정에 "우선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려 매우 죄송스럽다. 제가 글을 올리게 된 것은 동생의 왕따 사건과 저의 문자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말씀드리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류효영은 "동생을 괴롭히지 못하게 하려던 결과"라면서 직접적으로 화영이 티아라 그룹 내에서 따돌림을 당한 것이 맞다고 인정한 셈이다.

제가 글을 올리게 된 것은 동생의 왕따사건과 저의 문자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말씀드리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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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류화영 친언니인 배우 류효영이 티아라 사건을 첨언했다. 

11일 류효영은 개인 계정에 "우선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려 매우 죄송스럽다. 제가 글을 올리게 된 것은 동생의 왕따 사건과 저의 문자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말씀드리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시 저희 나이는 약 20살. 동생과 저만 고향을 떠나 서울에 왔다. 자신이 티아라 멤버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는 내용과 더불어 '너무 힘들다', '언니가 보고싶다'는 말이었다. 동생을 괴롭히지 못하게 하려던 결과가 저의 문자사건"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 문자를 보낸 건 스스로도 어리석었다 생각하고 지금도 후회하고 있다. 아름이에게 보냈던 문자에 대해서는 일전에 사과했지만 여전히 미안한 마음"이라면서도 "고작 20살이었던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손 놓고 가만히 있기에는 동생이 나쁜 선택을 해버릴까봐 겁이 났다. 소중한 가족을 지키기 위한 어리고 부족했던 저의 최선"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류효영 류화영의 전 소속사인 MBK엔터테인먼트 김광수 대표는 지난 9일 MBN '가보자GO'에 출연해 티아라 멤버들이 화영을 왕따시킨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일본 공연을 앞두고 부상을 입은 화영으로 인해 남은 멤버들이 약 20개의 곡을 새로 연습했으나, 화영은 당시 티아라 멤버들에게 별다른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관련해 멤버들끼리 나눈 대화가 공개되며 불화설 및 왕따설이 확산됐다고. 김 대표는 "너무 기가 막히고 화가 나서 중대 발표를 하겠다고 하고, (류)화영이랑 효영이의 계약서를 찢으면서 나가라고, 조건 없이 풀어줄 테니 너희 일을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방송 이후 화영은 개인 SNS를 통해 "기존 티아라 멤버들이 저에게 폭행과 더불어 수많은 폭언을 일삼았다. 버틴 이유는 더 열심히 하면 나아질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한 "왕따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많은 자료를 가지고 있어서 기자회견을 통해 제 입장을 표명하려고 했으나, 김광수 대표님은 함구하면 당시 같은 소속사에 있던 친언니도 계약해지를 해 주겠다고 제안했다"고 폭로했다. 

김 대표가 티아라 왕따 사건의 불씨를 되살린 가운데, 류효영이 티아라 전 멤버 아름에게 욕설 문자를 보낸 사건까지 파묘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류효영은 "동생을 괴롭히지 못하게 하려던 결과"라면서 직접적으로 화영이 티아라 그룹 내에서 따돌림을 당한 것이 맞다고 인정한 셈이다.

이하 류효영 SNS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류효영입니다.

우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매우 죄송스럽습니다.

제가 글을 올리게 된 것은 동생의 왕따사건과 저의 문자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말씀드리기 위함입니다.

당시 저희 나이는 약 20살. 동생과 저만 고향을 떠나 서울에 왔습니다. 주변에 의지할 수 있는 어른이 없다고 생각해서 저희 자매에게는 서로가 서로의 유일한 버팀목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저는 동생으로부터 충격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자신이 티아라 멤버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는 내용과 더불어 ’너무 힘들다‘, ’언니가 보고싶다‘는 말이었습니다. 동생을 괴롭히지 못하게 하려던 결과가 저의 문자사건입니다.

그 문자를 보낸건 스스로도 어리석었다 생각하고 지금도 후회하고 있습니다. 아름이에게 보냈던 문자에 대해서는 일전에 사과했지만 여전히 미안한 마음입니다.

그러나 고작 20살이었던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손 놓고 가만히 있기에는 동생이 나쁜 선택을 해버릴까봐 겁이 났습니다. 소중한 가족을 지키기 위한 어리고 부족했던 저의 최선이었음을 여러분께서도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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