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미, ‘이 병’ 때문에 하체 운동만… 컵도 못 든다는데, 무슨 사연?

이아라 기자 2024. 11. 1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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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선미(50)가 오십견을 앓고 있는 근황을 밝혔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그래, 송선미 Yes, Song Sunmi'에는 '"4일 간의 운동 기록 공개하겠습니다.. 근데 이제 오십견을 곁들인" | 헬스 2개월 차 운동 루틴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송선미는 헬스장을 가던 중 "제가 오십견이 왔다"며 "여자가 등 근육 있으면 너무 멋있지 않나. 그래서 어깨 운동을 엄청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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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건강]
배우 송선미(50)가 오십견을 앓고 있는 근황을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그래, 송선미 Yes, Song Sunmi’ 캡처
배우 송선미(50)가 오십견을 앓고 있는 근황을 밝혔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그래, 송선미 Yes, Song Sunmi’에는 ‘“4일 간의 운동 기록 공개하겠습니다.. 근데 이제 오십견을 곁들인” | 헬스 2개월 차 운동 루틴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송선미는 헬스장을 가던 중 “제가 오십견이 왔다”며 “여자가 등 근육 있으면 너무 멋있지 않나. 그래서 어깨 운동을 엄청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헬스 2개월 차를 맞았다는 그는 “어깨와 관절이 아파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자 운동을 시작했다”며 “두 달 정도 열심히 했는데 어깨 통증이 나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PT 선생님이 병원 가보라고 해서 갔더니 오십견이었다”며 “컵도 들지 말고, 운동도 하지 말고, 아무것도 하지 말라 해서 하체 운동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선미가 앓고 있는 오십견은 어깨 질환이 주로 50대에 발병한다고 해 부르는 일종의 병명이지만, 정확한 의학적 진단명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나 동결견이다. 뚜렷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고, 가벼운 외상 이후에 증상이 악화해 오십견 진단을 받기도 한다. 오십견은 팔을 바깥쪽으로 뻗거나 위로 들 때 특히 불편한 게 특징이다. 두 팔을 올려서 만세 동작이 안 되거나 뒷짐 지는 동작이 어려우면 오십견을 의심해야 한다.

특별한 원인이 없는 오십견은 자연적으로 나을 수 있다. 그러나 적어도 6개월 이상, 길게는 2~3년이라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다. 오십견 1단계 염증기에는 어깨를 움직이면 통증이 심해지다가 2단계 동결 진행기에는 밤잠을 이루지 못한다. 어깨 강직이 더 심해져 뻣뻣하게 느껴지는 3단계 동결기까지 15개월 내외로 진행되고, 그 이후 4단계 해동기에 통증이 완화되지만 관절 운동에 제한이 있는 상태가 된다. 초기인 1, 2단계에서 치료를 시작하면 관절운동 기능이 대부분 회복되지만, 관절낭의 섬유화가 진행된 3단계에서는 치료가 힘들고 효과도 더디게 나타난다. 때문에 치료받지 않고 오랜 시간 고통을 겪는 것보다 초기 단계에서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한다.

오십견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로 시작해 치료 강도를 점점 높여간다. 통증을 완화하고 운동성을 회복하는 것이 치료 목표다. 초기인 염증기와 동결 진행기에는 염증을 줄이기 위한 약물 치료나 소염제 주사, 온찜질, 전기 자극 등의 보존적 방법을 이용한 물리 치료를 시행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는 관절 내에 주사한 후 관절낭을 팽창시키는 방법으로 치료하거나 염증으로 유착된 환자의 어깨를 마취 후 수동으로 어깨를 움직여 관절을 풀어주는 관절수동술을 시행해 운동 범위를 회복시킨다. 이런 보존적 치료로도 회복이 어려운 경우에는 관절 내시경을 이용해 유착된 관절 막을 분리해 좁아진 관절낭을 넓게 만들고 완전한 관절 운동 회복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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