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핵심 불펜 장현식 ‘LG맨’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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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핵심 불펜으로 활약한 장현식(29)이 'LG맨'으로 변신했다.
LG 트윈스는 11일 KIA 불펜 출신 장현식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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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핵심 불펜으로 활약한 장현식(29)이 ‘LG맨’으로 변신했다.
LG 트윈스는 11일 KIA 불펜 출신 장현식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 4년, 총액 52억원(계약금 16억원, 연봉 36억원)이다. 옵션이나 인센티브 없이 52억원을 전액 보장하는 조건이다. LG는 “장현식은 뛰어난 구위와 제구력이 검증된 중간투수로 이번 시즌을 통해 본인의 가치를 잘 보여줬으며 구단의 불펜 투수진 운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1995년생인 장현식은 서울고를 졸업하고 2013년 NC 다이노스에 1라운드 9순위로 입단했다. 2020년 KIA로 트레이드 된 뒤 2021시즌 34홀드를 기록하며 홀드왕을 차지했다. KBO리그 11시즌 통산 437경기 592이닝 동안 32승 36패 7세이브 91홀드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올 시즌 75경기에 등판해 75⅓이닝 5승 4패 16홀드 평균자책점 3.94의 활약을 펼치며 KIA의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장현식은 계약을 마친 뒤 구단을 통해 “좋은 기회를 준 LG 구단에 감사드린다. 그동안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KIA, NC 팬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는 LG 팬들에게 많은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 LG의 좋은 선후배들과 함께 최고의 성적을 만들어 내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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