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용산 "예산안 통과 뒤 인적쇄신·개각 …인사검증은 돌입"
대통령실은 11일 인적 쇄신과 개각 관련해 인사 검증이 진행 중이지만 국회 예산안 처리가 끝난 뒤에 이뤄질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적 쇄신 및 개각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쇄신의 면모를 보여드리기 위해 (인사) 검증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민정수석실이 바빠졌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미국 신행정부 출범 대응도 있어야 하고 해외 순방 일정 등 당분간은 외교의 시간으로 봐달라”며 “그리고 국회 예산안이 통과돼야 민생이 돌아가니 예산이 통과될 때까지만 기다려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쇄신은 서두르겠다. 그러나 유연하게 할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건희 라인’ 가운데 한 명으로 지목된 강기훈 국정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음주 운전으로 2개월간 정직 징계 후 병가를 냈다는 언론 보도도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큰 틀에서 현재 인적쇄신이 이뤄지고 있어서 그 과정에서 정리 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강 선임행정관은 지난 6월 서울 한남동에서 면허취소 수준을 넘는 혈중알코올농도 0.121%로 5㎞가량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대통령실은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7월에서야 대기발령을 내렸다. 그는 지난달 16일 벌금 800만원을 선고받았다.
김 여사 라인에 거론된 윤석열 정부 출범 멤버인 강훈 전 대통령실 정책홍보비서관은 지난 8일 한국 관광공사 사장 지원을 자진 철회한 바 있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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