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 살핀다” 부산시, 내년 예산안 역대 최대 16조6921억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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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2025년도 본예산 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6조6921억원으로 편성했다.
부산시가 본예산 규모를 16조원 이상으로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시가 2025년도 예산 안을 올해 대비 6.3% 증가한 16조6921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11일 밝혔다.
6694억원 규모의 '시민 안전 및 주거 복지' 예산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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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2025년도 본예산 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6조6921억원으로 편성했다. 부산시가 본예산 규모를 16조원 이상으로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시가 2025년도 예산 안을 올해 대비 6.3% 증가한 16조6921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내년도 국비는 올해보다 10.2% 증가한 6조5868억원을 확보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행복과 글로벌 허브도시 실현을 위한 핵심 사업들에 예산을 집중 배분했다”며 “부동산 침체와 내수 회복 지연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적극적인 재정 확대를 통해 민생 안정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예산은 ‘시민행복도시’ ‘글로벌 디지털·신산업도시’ ‘글로벌 물류·거점도시’ ‘글로벌 금융·창업도시’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등 5대 분야로 편성됐다.
시는 복지와 돌봄, 시민 안전에 약 8조원을 투입한다.
복지와 돌봄 강화에는 6조8068억원이 배정됐다. 기초연금 인상, 장애인 활동 지원 확대, 무료급식 대상자 지원, 노인복지관 주말 운영 등이 포함됐으며, 전세 사기 피해자 구제를 위한 150만원의 주거안정지원금 지급과 부산형 산후조리비 지원 사업이 새롭게 도입됐다. 또 기초생활 지원 확대, 난임부부 지원 기준 완화, 어린이집 급·간식비 인상 등도 포함되며, 취약계층과 가족 돌봄을 위한 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6694억원 규모의 ‘시민 안전 및 주거 복지’ 예산도 눈에 띈다. 공공심야약국 확대, 어린이병원 건립 추진,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지원 등이 포함되며, 자연재해 예방과 주거급여 확대, 빈집을 활용한 도시정비 사업이 함께 추진된다.
시는 글로벌 허브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경제 활성화에 1조6853억원을 편성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50억원 규모의 ‘지역상생 모두론 플러스 지원사업’과 신속한 재기 지원을 위한 회생대출 사업이 새롭게 추가됐다. 동백전 발행 규모는 1조2000억원으로 확대되고, 전통시장 50곳의 현대화사업과 22곳의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도 진행된다.
미래 신산업 육성에도 4467억원이 투입된다. 제조업 분야의 AI 융합 기반 조성과 전력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 양자 과학 기술센터 운영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도 계획됐다.
가덕도신공항 건설 본격화와 접근 교통망 확충에 중점을 둔 물류·거점도시 조성 예산은 4026억원이 편성됐다. 부산항 북항 재개발과 마리나 비즈센터 건립 등 해양·항만 허브를 위한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또 3239억원이 투입되는 금융·창업 도시 조성 분야에서는 북항 1부두에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을 조성하고,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설립이 포함됐다.
청년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월세 지원, 글로벌잡 챌린지 사업 등이 추진되며, RISE 사업에 1680억원을 투입해 지역 대학과 기업 간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문화·관광도시 조성 예산으로는 5121억원이 배정됐다. 부산콘서트홀 개관, 오페라하우스 건립 등 세계적 수준의 문화 인프라 구축이 핵심이다. 내년 20주년을 맞는 부산불꽃축제 고도화, 관광·MICE 기반 시설 확충 등을 통해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2025년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해”라며 “시민 모두가 행복한 일상을 누리고, 글로벌 도시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부산시의회에 제출된 부산시의 2025년 예산안은 다음 달 12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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