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국제정책대학원 ‘2024 국제음식페스티벌’ 성료

박재구 2024. 11. 1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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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국제정책대학원은 지난 8일 '2024 국제음식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국제음식페스티벌은 매년 25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입학하는 KDI대학원의 특성을 살려, '음식'을 매개로 세계 각국의 문화를 나누고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교류의 장으로 작용하며 1998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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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국제정책대학원은 지난 8일 ‘2024 국제음식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국제음식페스티벌은 매년 25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입학하는 KDI대학원의 특성을 살려, ‘음식’을 매개로 세계 각국의 문화를 나누고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교류의 장으로 작용하며 1998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동남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한국을 포함한 총 12팀이 다양한 국가의 음식을 선보였으며, 참가자들은 각국의 음식을 맛보고 학생들이 준비한 노래와 댄스 공연을 즐기며 풍성한 시간을 보냈다.

부대행사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K-편의점’ 콘셉트로 B2C 품평회를 운영해 신시장 개척을 목표하는 국내 수출업체 제품 6종에 대해 유럽 및 동남아시아 출신 재학생의 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을 전하는 기부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기부동호회 계룡일심회가 KDI대학원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5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계룡일심회는 2019년부터 매년 장학금을 후원해 왔으며, 올해는 감비아 출신의 유학생 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국제음식페스티벌은 교내 행사를 넘어 세종시민과 함께하는 대표적인 문화 교류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올해는 약 450여명의 세종시민, 학생, 교직원이 참여해 100여개국 출신의 학생들과 다양한 문화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탄소중립 및 환경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다회용기와 텀블러 사용장려 캠페인 진행과 먹을 수 있는 뻥튀기 접시를 활용해 행사 내 일회용품과 일반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고,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모범적인 운영방식을 선보였다.

KDI대학원은 국제음식축제 외에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올해 세종시 5개 고등학교의 78명의 학생들을 초청해 재능기부수업을 두 차례 진행했다. 해당 수업에서 석·박사 과정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교사로 참여해 외교와 인권 등 국제적 주제를 영어로 토론하며 학생들의 글로벌 시각과 문화적 이해를 증진할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

KDI대학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제음식페스티벌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원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소통하고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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