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EPL 역대급 지옥! 순위표가 미첬다!…3위부터 13위까지 4점 차, 토트넘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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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역대급이다.
3위부터 13위까지 한 그룹으로 묶이는 역대급 중상위권 경쟁이 프리미어리그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외에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기 위해 우승 경쟁 팀들을 제외한 나머지 중상위권 팀들은 적어도 4위 안에 들기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
리버풀을 제외하면 마냥 독주하는 팀들이 없기 때문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을 두고 계속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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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그야말로 역대급이다.
3위부터 13위까지 한 그룹으로 묶이는 역대급 중상위권 경쟁이 프리미어리그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다.
11일(한국시간)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가 끝난 현재, 리버풀이 단독 선두(9승 1무 1패·승점 28)로 치고 나가고 있고 맨체스터 시티가 2위(7승 2무 2패·승점 23)로 뒤를 쫓는 흐름이다.
그런데 그 아래, 4위까지 주어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은 아주 험난하다. 시즌 초반이지만, 3위부터 13위까지 1경기 차로 순위가 요동치는 초접전이 진행 중이다. 3위 첼시가 승점 19, 1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승점 15로 단 4점 차에 불과하다.
프리미어리그는 UEFA 계수에 의해 4위까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고 5위는 유로파리그, 6위는 콘퍼런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진다.
프리미어리그 외에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기 위해 우승 경쟁 팀들을 제외한 나머지 중상위권 팀들은 적어도 4위 안에 들기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 올 시즌엔 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와 우승 경쟁을 했던 아스널이 시즌 초반 2패로 미끄러지고 무승부도 4경기나 거두면서 4위(승점 19·골득실 +6)로 밀려난 점도 특이점이다. 주장 마틴 외데고르가 9월 A매치 때 노르웨이 대표팀 경기에서 장기 부상을 당하면서 발생한 공백을 메우지 못해 답답한 경기 흐름이 이어졌고 승리하기 버거워 했다.
반면 감독 교체를 단행한 첼시(승점 19·골득실 +8),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19·골득실 +5),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승점 19·골득실 +4)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브라이턴은 지난 시즌 로베르토 데제르비 감독 체제에서 11위로 시즌을 마쳤는데 새 감독으로 독일 국적의 31세 감독 파비안 휘르젤러를 선임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라운드에서 브라이턴은 맨시티를 2-1로 꺾으며 맨시티에게 공식전 4연패를 안겼다.
첼시 역시 지난 시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6위로 시즌을 마쳤다. 포체티노가 팀을 떠나고 레스터 시티를 승격시켰던 엔조 마레스카를 새 감독으로 선임, 지난 시즌 혼란스러웠던 선수단 구성을 어느 정도 정리하고 팀 체계를 빠르게 추슬러 올 시즌 빠르게 상승세를 만들었다.
더욱 반전은 노팅엄 포레스트다. 스티븐 쿠퍼 감독 체제에서 최하위에 머물렀던 노팅엄은 중도에 쿠퍼를 경질하고 누누 산투를 부임시켜 간신히 17위로 잔류했다. 2022-2023시즌 알 이티하드를 사우디 프로리그 우승으로 이끈 누누 산투 감독은 지난해 11월 경질된 뒤, 12월 역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쿠퍼 감독의 후임으로 노팅엄에 갔다.
노팅엄의 잔류를 이끈 누누는 올 시즌 노팅엄의 환골탈태를 이끌었고 시즌 초반 상위권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7위부터 13위는 조금 덜 촘촘하지만 많은 팀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7위 풀럼(골득실 +3), 8위 뉴캐슬 유나이티드(골득실 +2), 9위 애스턴 빌라(골득실 0)가 18점, 10위 토트넘 홋스퍼(골득실 +10), 11위 브렌트포드(골득실 0)가 승점 16점, 12위 본머스(골득실 0·득점 22), 13위 맨유(골득실 0·15)가 승점 15다.
리버풀을 제외하면 마냥 독주하는 팀들이 없기 때문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을 두고 계속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12월 말 '박싱데이' 일정 전까지 보통 리그 우승 팀이나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팀의 윤곽이 드러나기 마련이지만, 박싱데이를 앞두고 팀들이 촘촘하게 몰려 있어 박싱데이까지 순위가 계속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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