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장 주변 주정차 집중단속"...서울시, 수능일 전방위 교통지원
서울시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지하철 증회 운행과 비상수송차량 무료 지원 등을 포함한 교통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우선 수능 당일 교통 혼잡으로 인해 지각하는 수험생이 없도록 시·자치구·관공서 등 출근 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조정했다.
지하철 오전 집중 배차시간은 기존 오전 7∼9시에서 오전 6∼10시로 연장했다. 연장 시간대에 지하철을 31회 추가 운행한다. 열차 고장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16개 예비차도 편성했다. 시내ㆍ마을버스도 수험생 입실 시간과 시험 종료 후 귀가 시간을 고려해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최소 배차 간격을 유지해 운행한다.
서울 자치구는 수험생 수송 지원 차를 운행한다. ‘수험생 수송지원차량’ 안내문을 부착한 676대가 시험장 인근 지하철역·버스정류소 등 주요 지점에 대기하며, 지각이 우려되는 수험생을 시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줄 계획이다. 그에 더해 자치구 공무원과 민간단체 봉사자 등 2300여명이 시험장 주변이나 교통이동 주요 지점에 배치돼 비상 수송차 탑승, 교통질서 유지를 돕는다. 서울시설공단에서는 서울장애인콜택시에 등록된 수험생이 시험장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수능 당일 장애인 콜택시를 수험생에게 우선 배차하기로 했다.
시험장 전방 200m 도로는 진·출입 금지
시험 당일 교통혼잡 최소화를 위해 시험장 반경 2㎞ 이내 학교와 지하철역 주변 주ㆍ정차 위반차도 집중적으로 단속하기로 했다. 또 시험장 전방 200m 도로에서는 대중교통을 제외한 차량의 진ㆍ출입을 통제하고, 주차도 금지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수험생이 온전히 시험에 집중해 소기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일반 시민도 출근 시간 조정과 대중교통 이용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이수기 기자 lee.sook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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