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농업인의 날' 개최…尹 "농촌토지 이용규제 개혁할 것"

세종=김평화 2024. 11. 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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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11일 '제29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업인 노고를 격려하고 자긍심을 높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영상 축전을 통해 농촌 토지 이용 규제를 빠르게 개혁하겠단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농촌의 토지 이용 규제부터 신속하게 개혁해 농업인 삶을 풍요롭게 바꾸고, 첨단 농업 발전을 위한 투자와 한국형 소득경영 안전망으로 농업인을 힘껏 돕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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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농촌 발전 유공자 157명 포상

농림축산식품부가 11일 '제29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업인 노고를 격려하고 자긍심을 높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영상 축전을 통해 농촌 토지 이용 규제를 빠르게 개혁하겠단 의지를 밝혔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 여섯째부터),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이 1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제29회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농식품부는 이날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농업, 꿈을 심다. 미래를 잇다'(부제: 마음을 잇는 농업, 희망을 심는 농촌)라는 주제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희용 의원, 서천호 의원, 서삼석 의원, 문대림 의원, 행사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및 위원, 농업인·소비자 단체장 등을 포함해 4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선 농업·농촌 발전에 공로가 큰 농업인과 가족, 농식품 관련 종사자 등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포상식이 열렸다. 구체적으로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57명이 공로를 인정받았고, 대표로 20명이 직접 정부 포상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농업인의 날을 축하하며 영상축전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농촌의 토지 이용 규제부터 신속하게 개혁해 농업인 삶을 풍요롭게 바꾸고, 첨단 농업 발전을 위한 투자와 한국형 소득경영 안전망으로 농업인을 힘껏 돕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농업인의 날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의 주인공은 농업회사법인 ㈜다나 정용동 대표이다. 정 대표는 농우바이오 대표 재임 시절 세계 현지화 전략을 통해 직접 개발한 종자 수출을 늘렸고 이후 ㈜다나를 인수, 운영하며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시켜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는 등 농업 및 종자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밖에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양윤경 회장(은탑)과 전 한국농축산연합회 고(故) 이은만 회장(동탑), 동일농장 김삼주 대표(철탑), 농업회사법인대신원예㈜ 문응식 대표이사(철탑), ㈜임석들 조영기 대표(철탑), 금포영농조합법인 문국동 대표(석탑), 동막영농조합법인 유장수 대표(석탑) 등이 산업훈장의 영예를 얻었다.

송 장관은 "농업을 혁신하고 농촌을 개혁하는 근본적인 구조개혁 대책을 연내 마련해 우리 농업·농촌이 농업인과 국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산업이자 미래의 공간으로 거듭나는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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