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도쿄서 제11회 한류 드라마 OST 콘서트 개최

유채리 2024. 11. 1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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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과 주일한국문화원이 공동 개최한 '드라마 오리지널 사운드 코리아(Drama Original Sounds Korea) 2024'가 지난 8일 일본 도쿄 유라쿠초 요미우리홀에서 개최됐다.

콘서트는 드라마 오리지널 사운드 코리아는 현지 한류 팬들에게 한국 드라마와 그 주제곡(OST)을 소개하고, 다양한 국내 K팝 아티스트의 일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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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도쿄서 한국 드라마 주제곡 공연 
1100명 한류 팬 찾아…허각, 곽진언 등 참여
8일 일본 도쿄 유라쿠초 요미우리홀에서 열린 ‘드라마 오리지널 사운드 코리아 2024’에서 허각이 드라마 최고의 사랑 주제곡 ‘나를 잊지 말아요’를 부르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주일한국문화원이 공동 개최한 ‘드라마 오리지널 사운드 코리아(Drama Original Sounds Korea) 2024’가 지난 8일 일본 도쿄 유라쿠초 요미우리홀에서 개최됐다.

11일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일본 내 한류 확산과 한일문화교류 촉진을 위해 시작한 콘서트가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고 알렸다. 콘서트는 드라마 오리지널 사운드 코리아는 현지 한류 팬들에게 한국 드라마와 그 주제곡(OST)을 소개하고, 다양한 국내 K팝 아티스트의 일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다.

올해 행사는 일본에서 인기를 끈 대표 한류 드라마 OST 곡을 부른 아티스트들의 라이브 공연으로 꾸려졌다. 이번 공연은 한류 팬과 콘텐츠업계 관계자 등 1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참여 아티스트는 총 5명이다. ‘최고의 사랑’, ‘별에서 온 그대’의 허각, ‘슬기로운 의사생활’, ‘나의 아저씨’의 곽진언, ‘호텔 델루나’,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의 송하예, ‘내조의 여왕’, ‘쌈, 마이웨이’의 차여울, ‘재벌집 막내아들’, ‘밤에 피는 꽃’의 서다현 등이 출연했다. 

이들 아티스트는 각자 본인이 참여한 드라마 주제곡을 부르며 드라마가 주는 감동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이들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일본 팬들에게 얼굴을 알린 뒤 다방면으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공연장을 찾은 한 일본인 관객은 “한국 드라마를 보는 것이 취미인데 인기 드라마의 주제곡을 부른 가수의 공연을 직접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아직 보지 못한 드라마가 있어 그 드라마도 이번 기회에 찾아 봐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8일 일본 도쿄 유라쿠초 요미우리홀에서 열린 ‘드라마 오리지널 사운드 코리아 2024’에서 송하예가 드라마 호텔 델루나 주제곡 ‘Say goodbye’를 부르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특히 이번 행사에는 별에서 온 그대, 재벌집 막내아들 등 인기를 끈 드라마 음악 감독을 맡아 OST 작업에 참여해 온 전창엽 음악감독이 특별 게스토로 출연하기도 했다. 전 음악감독은 특별 게스트로 등단해 OST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놓았다.

일본 한류 관련 주요 언론사 대상으로 한 사전 기자간담회도 열렸다. 한류피아, 와우코리아(Wowkorea), 케이엔티브이(KNTV) 등이 함께 해한국 아티스트와 현지 관계자가 만나 직접 교류하고, 일본 진출 기회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형식 주일한국문화원장은 “내년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인만큼, 양국의 문화교류 및 협력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류는 일본에서 단순한 소비의 대상이 아닌 핵심 비즈니스로 정착했으며, 이러한 한류 OST 공연을 통해 일본 팬들에게 한류에 대한 로열티를 심어주는 것도 비즈니스 확대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영훈 콘진원 도쿄비즈니스센터장은 “일본 내 한류를 상징하는 다양한 한국 드라마와 주제곡을 현지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라며, “앞으로도 일본 내 한류 팬들을 위한 프로모션 활동과 함께, K-콘텐츠의 부가가치를 더욱 높일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 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콘진원과 주일한국문화원은 일본 내 한국 콘텐츠 프로모션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현지 행사를 연중 진행하고 있다. 지난 8~10월 한국 드라마 상영회를 도쿄, 니가타, 오사카 지역에서 총 7회 개최했다. 12월5일에는 올 한 해 일본 내 한국 콘텐츠 비즈니스 현황을 돌아보며 한류 확산에 기여한 기업에 공로상을 수여하는 ‘코코로 어워드(KoCoLo Awards)’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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