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와 손잡은 LG에너지솔루션...주가도 ‘쑥’

김연수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studyabroad4554@naver.com) 2024. 11. 1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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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에 배터리 공급
11일 장 초반 7% 넘게 올라
스페이스X ‘스타십’. (사진=AFP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X’에 공급할 배터리를 개발한다는 소식에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강세다. 11일 오전 11시 14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8일)보다 5.9% 오른 4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때 7%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앞서 10일 LG에너지솔루션이 스페이스X로부터 우주선에 탑재할 전력 공급용 배터리 납품을 의뢰받아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했다. 스페이스X는 현재 새로운 우주왕복선 등을 개발 중으로 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공급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의뢰받아 개발 중인 원통형 리튬이온 배터리 제품은 스페이스X가 이르면 내년 선보일 차세대 우주왕복선 ‘스타십’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하는 우주선. 지난달 다섯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그동안 스페이스X는 우주왕복선에 대부분 자체 생산한 배터리를 장착해왔으나 우주선 발사 횟수가 늘어나면서 전문 배터리 업체와 협력을 확대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스페이스X와의 협력 소식이 전해지자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우주선에 쓸 수 있는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전기차를 넘어 우주선으로 공급처를 다변화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앞서 테슬라 이차전지 공급망에 들어간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에도 4680(지름 46mm, 길이 80mm)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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