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담화 효과 미미”…尹지지율, 지난주 이어 최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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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열고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등을 해명하고 쇄신책을 마련했으나 지지율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2.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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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열고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등을 해명하고 쇄신책을 마련했으나 지지율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2.3%였다.
이는 일주일 전 조사(22.4%)보다 0.1%포인트(p) 내린 수치다. 리얼미터는 “지난주와 거의 비슷한 22%대에서 횡보하며 하락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2.9%p↓) 서울(2.7%p↓) 인천·경기(1.5%p↓)에서 하락했고 대구·경북(7.0%p↑) 광주·전라(3.3%p↑)에서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5.4%p↓) 30대(3.2%p↓)에서 내렸고 50대(3.8%p↑) 40대(1.8%p↑)에서 올랐다.
일간 지지율은 5일 21.0%, 6일 21.4%였는데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이 있었던 7일에는 23.0%, 8일 23.2%를 기록하며 주 후반 들어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0.9%p 오른 75.1%로, 종전 최고점(74.2%)을 경신하며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대국민 담화·기자회견 이후 주 후반 들어 직무 긍정론 자극 신호가 있었으나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며 “상황과 맥락에 대한 이해를 구했던 대통령의 시간이 여야 안팎의 쇄신 기대치에는 크게 못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 30.7%, 더불어민주당 43.7%였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1.3%p 올랐고 민주당은 3.4%p 내렸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9.0%, 개혁신당 4.0%, 진보당 1.4%, 기타 정당 1.6%를 기록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9.6%였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와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각각 3.3%, 3.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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