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꿈의 59타’ 나왔다

노우래 2024. 11. 1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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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080위인 핀스 판 핀(네덜란드)이 '꿈의 59타'를 작성했다.

10일(현지시간) 스페인 티라고나의 인피니툼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퀄리파잉(Q)스쿨 최종전 3라운드에서 12언더파 59타를 쳤다.

6라운드 108홀 경기로 치르는 DP월드투어 Q스쿨에서 1, 2라운드 때 74타, 73타를 쳐 공동 149위에 그친 판 핀은 중도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이날 59타 덕분에 공동 2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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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월드투어 Q스쿨서 버디만 12개 작성
세계랭킹 1080위 판 핀 역사적인 주인공
2014년 존 한 이후 10년 만에 진기록

세계랭킹 1080위인 핀스 판 핀(네덜란드)이 ‘꿈의 59타’를 작성했다.

핀스 판 핀이 DP월드투어 Q스쿨 최종 3라운드에서 59타를 작성했다. DP월드투어 Q스쿨 엑스(X·옛 트위터)

10일(현지시간) 스페인 티라고나의 인피니툼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퀄리파잉(Q)스쿨 최종전 3라운드에서 12언더파 59타를 쳤다. 보기 없이 버디만 12개를 뽑아내는 퍼펙트 플레이를 자랑했다. DP월드투어 Q스쿨에서 60타 이하 스코어가 나온 것은 이번에 두 번째다. 2014년 존 한(미국)이 58타를 친 뒤 10년 만이다. 당시 한은 파70 코스에서 12언더파를 때렸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콘페리(2부)투어에서도 59타는 세 번 나왔다.

판 핀은 1~2번 홀 연속버디와 4번 홀 버디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9~14번 홀 6연속버디로 대기록의 발판을 놓았고, 16~18번 홀에서 3연속버디를 추가해 ‘59타’를 완성했다. 후반 9개 홀에서는 28타를 써냈다. 그는 "59타를 처음 쳐봤다. 오늘은 모든 것이 잘 됐다. 정말 훌륭했다"고 환호했다.

판 핀은 이름을 알릴 기회가 전혀 없던 무명 선수다. 2018년 프로 전향 이후 한 시즌만 DP월드투어 2부투어에서 뛰었을 뿐 대부분 3부투어에서 활동했다. 6라운드 108홀 경기로 치르는 DP월드투어 Q스쿨에서 1, 2라운드 때 74타, 73타를 쳐 공동 149위에 그친 판 핀은 중도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이날 59타 덕분에 공동 22위로 올라섰다. DP월드투어 Q스쿨은 72홀을 치른 뒤 156명 가운데 절반을 탈락시키고 36홀 경기로 순위를 가린다. 판 핀은 최종 36홀 진출이 유력해졌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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