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성인 느린학습자 맞춤형 교육 ‘PNU 미리내대학’ 신입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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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미래시민교육원은 성인 느린학습자를 대상으로 문화예술중심 평생교육을 시행하는 'PNU 미리내대학'의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부산대 미리내대학 박은화(통합예술치료학과장) 책임교수는 "미리내대학은 느린학습자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다양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배움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미리내(은하수)처럼 각기 다른 빛을 가진 이들이 모여 어울려 나아가는 과정을 통해, 교육생들이 사회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신만의 역할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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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미래시민교육원은 성인 느린학습자를 대상으로 문화예술중심 평생교육을 시행하는 ‘PNU 미리내대학’의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 과정은 교육부 국립대학육성사업으로 운영되는 3년제 비학위과정으로, 공통교양 교육, 문화예술 교육, 소매틱 교육, 특화 교육 등이 포함된다. 소매틱 교육은 몸(soma) 중심 통합적 예술치료 교육이다.
부산대 미래시민교육원은 2024년에 성인 느린학습자를 위한 ‘PNU 미리내대학’을 처음 개설했다. 교육을 통해 개개인의 잠재적 능력을 개발하고 사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해 자립적인 생활과 행복한 삶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심리·정서적 지원을 중심으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부산대 교수·전문강사진이 교육과정을 맡고 있다.
지원 자격은 19∼30세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와 한국웩슬러 성인 지능 70∼85(검사 결과 허용오차범위 ±10)에 해당하는 자로, 원서는 11일부터 15일까지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모집 요강 확인과 문의는 부산대 미래시민교육원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행정실로 하면 된다.
‘느린학습자’는 장애진단 범주에 속하지 않는 경계선 지능지수 70∼85 정도로 학습과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데, 흔히 학교나 사회에서 이해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사각지대에 고립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 인구의 약 14%, 학급당 3명 정도가 해당하지만, 주변의 인식 부족 등으로 개인맞춤형 교육을 받지 못하고 후차적으로 정서적 어려움마저 동반될 수 있다.
이에 2021년 서울시 구로구의 ‘느린학습자 평생교육 지원 조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경기·부산 등 12개 지자체에 조례가 제정됐고, 부산대가 전국 최초로 느린학습자를 위한 평생교육 비학위과정을 개설했다.
부산대 미리내대학 박은화(통합예술치료학과장) 책임교수는 “미리내대학은 느린학습자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다양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배움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미리내(은하수)처럼 각기 다른 빛을 가진 이들이 모여 어울려 나아가는 과정을 통해, 교육생들이 사회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신만의 역할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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