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같아서 실례했습니다"…청소업체 직원 손편지 읽더니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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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청소 서비스를 이용했다 청소업체 직원에게 삐뚤빼뚤한 글씨로 적힌 손편지를 받고 감동한 손님의 사연이 전해져 훈훈함을 안겼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청소업체 직원의 편지에 감동한 한 누리꾼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의 부모와 비슷한 연배일 것으로 추정되는 청소업체 직원은 혹여 자기 행동이 민폐일지 걱정돼 이 같은 쪽지를 남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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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빼뚤한 글씨체에 누리꾼도 감동 받아
방문 청소 서비스를 이용했다 청소업체 직원에게 삐뚤빼뚤한 글씨로 적힌 손편지를 받고 감동한 손님의 사연이 전해져 훈훈함을 안겼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청소업체 직원의 편지에 감동한 한 누리꾼의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오늘 청소 업체를 불렀는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나냐"라며 업체 직원이 메모지에 남기고 간 내용을 공유했다.
해당 메모에는 "고객님 제가 그냥 물건들을 좀 옮기고 했습니다. 그냥 이제 혼자 독립하는 자식 같아서 실례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생활용품점에서 구매한 물건 몇 가지 사서 보관해 놓고 갑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적혀 있다. A씨의 부모와 비슷한 연배일 것으로 추정되는 청소업체 직원은 혹여 자기 행동이 민폐일지 걱정돼 이 같은 쪽지를 남긴 것으로 보인다. 삐뚤빼뚤한 글씨체로 써 내려간 메모를 본 글쓴이는 고마움에 눈시울이 붉어졌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청소해 주신 분이 마음씨가 고우신 분 같다" "우리 어머니도 고객님들이 너무 잘해주셔서 고마웠다고 후기 남기면 그렇게 뿌듯하고 좋을 수가 없다고 하시더라" "정성스러운 후기 하나 남겨드리면 뿌듯해하실 거 같다" "눈물 난다. 식사 한 끼 하시라고 일당 하루 더 드리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실내 환경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홈케어 시장의 규모도 커지고 있다. 홈케어는 전문가가 가정에 방문해 가전, 매트리스 등의 제품이나 주방, 욕실 등의 공간을 청소·관리하는 서비스다. 시간을 아끼기 위해 돈을 투자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초기 홈케어는 렌털·가전 업체에서 제품 AS 개념으로 도입했으나 시장 수요에 맞춰 서비스 범위가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위생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데다 맞벌이 부부,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청소·관리 업무를 맡기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다. 현재 관련 업계에서는 현재 홈케어 시장 규모를 대략 10조원 규모로 추산하는 가운데 홈케어 업계에 진출하는 신규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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