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미 주식 보관액, 1천억 달러 첫 돌파...SK하닉 시총 육박

백서원 2024. 11. 1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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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자가 보유한 미국 주식 가치가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겼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관액은 지난 7일 기준 113억6000570만여 달러(약 141조7295억원)로 집계됐다.

시장에선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복귀로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강화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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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조원 넘어…코로나19 이후 급증세
트럼프 효과에 미국 주식 쏠림 현상 심화
뉴욕 증권거래소 앞에 월 스트리트 표지판이 걸려 있다. ⓒ뉴욕·AP=뉴시스

국내 투자자가 보유한 미국 주식 가치가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겼다.

국내 투자자들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국내 증시 대신 미국 증시로 몰리는 현상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효과로 미국 증시의 랠리가 더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관액은 지난 7일 기준 113억6000570만여 달러(약 141조7295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대장주 삼성전자 시가총액(378조6000억여원)의 37.4%에 해당하고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 시총(145조1000억원)에 육박하는 규모다.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투자는 코로나19 유행을 기점으로 크게 늘었다.

미국 주식 보관액은 2019년 말 84억달러를 겨우 넘은 수준에 불과했지만 2022년 말 약 442억달러, 작년 말 680억달러로 빠르게 늘어났다.

시장에선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복귀로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강화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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