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신세계, 면세사업 부문 부진 지속…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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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1일 신세계에 대해 면세사업 부문 실적 부진을 우려로 목표주가를 기존 23만5000원에서 21만5000원으로 8.5% 하향 조정했다.
김명주 연구원은 "백화점 사업은 광고판촉비 절감 효과 등에 따라서 시장 기대보다 양호했는데, 면세 사업과 주요 자회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시장의 우려보다도 신세계 면세 부문의 실적은 좋지 못했고, 주가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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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1일 신세계에 대해 면세사업 부문 실적 부진을 우려로 목표주가를 기존 23만5000원에서 21만5000원으로 8.5%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백화점 면세 사업의 4분기 전반적인 분위기는 3분기와 유사할 걸로 전망한다"며 "최근 중국 정부의 연이은 경기 부양 정책은 긍정적이지만, 그룹투어보다는 개별 여행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의 소비 패턴 등을 고려했을 때 단기에 회사의 면세사업 부문 실적이 개선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신세계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조5401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5% 감소한 930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26.1% 하회했다.
김명주 연구원은 "백화점 사업은 광고판촉비 절감 효과 등에 따라서 시장 기대보다 양호했는데, 면세 사업과 주요 자회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시장의 우려보다도 신세계 면세 부문의 실적은 좋지 못했고, 주가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아쉽게도 10~11월 한국 면세 산업의 분위기는 3분기 대비 크게 나아지지 않은 걸로 파악된다"고 부연했다.
주가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주요 본업인 백화점이 양호한 성과를 달성했음에도 실적 발표 후 신세계의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며 "지난주 실적 시즌에 일부 유통사의 부진한 소비 전망과 많은 소비재 기업들의 애매한 실적으로 투자자들의 내수 소비에 대한 우려가 한 단계 커졌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처럼 내수 경기 회복이 더딘 탓에 신세계 주가는 당분간 쉬어갈 걸로 전망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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