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위해”…패션업계, ‘리사이클’ 판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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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가 '지속가능한 패션'에 주목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면서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 선택이 아닌 필수 시대로 접어들자 폐플라스틱·폐어망, 소비자들이 입지 않은 옷 등을 활용해 제품을 만드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가능한 패션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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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플라스틱·안 입은 옷 수거해 재활용 소재·가구로 재탄생
패션업계가 ‘지속가능한 패션’에 주목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면서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 선택이 아닌 필수 시대로 접어들자 폐플라스틱·폐어망, 소비자들이 입지 않은 옷 등을 활용해 제품을 만드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FnC는 최근 국내 기업 최초로 ‘패션팩트’에 가입했다.
패션팩트는 기후변화 완화, 생물다양성 복원, 해양 보호를 통해 순배출제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전념하는 패션기업들의 글로벌 협약으로, 현재까지 전세계 60명 이상의 CEO와 17개국, 160개 이상의 브랜드가 가입해 참여하고 있다.
코오롱FnC는 공동행동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동시에 환경 문제해결을 위해 다른 회원사와 협력하며 패션업계의 지속가능성을 증대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또한 코오롱FnC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중고 거래 플랫폼 ‘오엘오(OLO) 릴레이 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 럭키슈에뜨, 캠브리지 멤버스, 시리즈, 래코드, 에피그램 등 코오롱FnC의 자사 브랜드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매입한 중고 의류의 60%가 한 달 이내 재판매되며, 1년 이내엔 전체 중고 의류의 95%가 판매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F&F는 MLB, 디스커버리 주요 매장에 의류수거함을 설치했다.
소비자들이 더 이상 입지 않는 옷들을 수거해 활용 가능한 소재 및 가구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것이다.
현재 의류수거함은 MLB의 타임스퀘어 영등포점, 스타필드 하남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디스커버리의 타임스퀘어 영등포점, 스타필드 하남점, 가로수길점에 각각 설치되어 있으며, 수거는 해당 매장의 브랜드 의류 상품만 가능하다.
F&F는 이번에 마련된 의류수거함에서 수거될 헌 옷 또한 리사이클 가구로 재탄생, 아동복지시설에 신발장 가구로 기부할 예정이다.
K2의 경우 ‘리사이클 유어 다운' 캠페인 시즌3를 진행 중이다.
이 캠페인은 구스 및 덕다운 등 케어라벨로 확인 가능한 다운 충전재가 들어있는 옷이면 K2 브랜드뿐 아니라 타 브랜드 제품도 가능하다.
고객이 기증한 다운은 리사이클 업체를 통해 철저히 세척, 살균 및 분류한 후 GRS 인증을 받은 고품질 리사이클 충전재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패션업계가 지속 가능한 패션에 집중하는 것은 MZ세대를 중심으로 ‘가치소비’, ‘미닝아웃(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을 반영한 소비 성향)’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어서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가 발표한 ‘세계 친환경 섬유 점유율 및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친환경 섬유 시장 규모는 2022년 430억700만 달러에서 2030년 770억1700만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가능한 패션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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