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도로열선 총 51개소 가동…안전한 겨울나기 준비 마쳐

박종일 2024. 11. 11.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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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폭설에 대비하여 지역 내 도로 총 51개소에 9.44km에 이르는 도로열선을 설치하는 등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기후변화로 인한 기습적인 폭설과 한파가 우려됨에 따라 성동구는 '2024/2025년 제설종합대책'을 수립하고 11월 15일부터 4개월간 구민 안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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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버스 노선 2개소, 어린이보호구역 4개소, 급경사지 5개소 등 도로열선 11개소 추가해 총 51개소 9.44km 설치...11월 15일부터 4개월간 '24/'25년 제설종합대책 종합계획 추진,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제설제 2086톤, 인력 1472명, 제설장비 261대 등 확보, 자동염수분사장치 4개소 1.64km 운영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폭설에 대비하여 지역 내 도로 총 51개소에 9.44km에 이르는 도로열선을 설치하는 등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기후변화로 인한 기습적인 폭설과 한파가 우려됨에 따라 성동구는 ‘2024/2025년 제설종합대책’을 수립하고 11월 15일부터 4개월간 구민 안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는 한편, 제설제 2086t, 인력 1472명, 제설장비 261대 등 확보된 자원과 인력을 바탕으로 신속한 제설작업을 통해 구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특히, 급경사지에 스마트 원격제설시스템인 도로열선을 11개소 추가 설치해 총 51개소, 9.44km에 이르는 도로열선을 가동한다. 열선은 도로 밑바닥에 매설된 발열 케이블 장치로 도로 표면의 센서가 온도와 습도를 감지하여 눈이 내리면 자동으로 눈을 녹인다. 사람이 모든 구간에 제설용 염화칼슘을 뿌리지 않아도 돼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적은 인력으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열선 깔린 도로

구는 지난 2018년 금호산길과 옥수초교 정문 앞 경사가 심한 도로에 시범 설치 이후 2023년까지 총 40개소 7.43km(차도 6.59km, 보도 1.14km) 구간에 도로열선을 설치했다.

올해는 ▲마을버스 노선 2개소(무학봉7길, 독서당로63길) ▲어린이보호구역 4개소(매봉18길, 행당로9길, 장터5길, 무수막18길) ▲급경사지 5개소(금호로16길, 왕십리로31길, 금호역 ~ 매봉길, 사근동길, 독서당로59길) 등 총 11개소 2.01km에 열선을 추가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자동염수분사장치도 총 4개소, 1.64km에 운영한다. 자동염수분사장치는 길가에 일정한 간격으로 노즐을 설치해 눈이 내리면 자동으로 친환경 액상제설제를 뿌려 눈을 녹이는 장치다.

또, 구는 간선도로, 급경사지, 버스노선을 우선하여 제설작업을 시행하는 한편, 제설 사각지대가 없도록 이면도로 및 보도에 대한 제설작업 용역을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염수 분사 장치

그 밖에 비상시 주민들이 자율적인 제설작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주요 도로 및 결빙 예상 구간에 제설함 488개소를 배치, 지역 내 공동주택 149개 단지에는 제설제 147t을 지원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기상이변으로 인해 한파를 동반한 기습적인 폭설이 발생할 우려가 큰 만큼 제설 대책 추진에 더욱 빈틈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주민 모두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주민들의 일상 곳곳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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