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문제·답안지, 경찰 경호속 전국 85개 시험지구에 배부

배재성 2024. 11. 11.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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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13일 오전 세종시의 한 인쇄공장에서 인수책임자 및 관계 직원, 중앙협력관 등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용 문제지와 답안지를 전국 84개 시험 지구별로 배부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사흘 앞두고 문제지와 답안지 배송이 시작됐다.

11일 교육부는 이날 오전부터 시험 하루 전인 13일까지 2025학년도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인쇄소에서 전국 85개 시험지구 내 지정된 보안 장소로 배송한다고 밝혔다.

문답지는 통상 가장 먼 지역부터 수송을 시작한다. 운송 과정에는 시험지구별 인수 책임자 등 관할 시도교육청 직원과 교육부 중앙협력관이 동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배송 시작부터 도착까지는 물론 도착 장소에서 시험 당일까지 이를 관리하는 전 과정에 참여한다.

경찰은 문답지가 차량에 실려 이송될 때부터 경호한다.

교육부는 “도로에서 문답지 운송 차량을 만날 경우 안전하고 원활한 수송을 위해 경찰의 지시·유도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교육 당국과 경찰은 시험지구 보안 장소에 옮겨진 수능 문답지를 시험 전날인 13일까지 경비 속에 지킨다.

이어 시험 당일인 14일 오전부터 문답지를 시험지구 내에 있는 전국 1282개 고등학교 등 시험장으로 보낸다.

올해 수능은 1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일반 수험생 기준)까지 치러진다.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1만8082명 늘어난 52만2670명이다. 이 중 졸업생 지원자는 16만1784명으로, 2004학년도(18만4317명) 이후 21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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