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남동쪽 근해서 규모 6.8 강진 발생…“강한 진동 느꼈다”
카리브해 쿠바 남동쪽 해역에서 10일(현지시간) 규모 6.8 강진이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은 지진으로 섬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인 산티아고데쿠바의 건물과 주변 지역이 흔들렸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전 11시 49분(한국시간 11일 오전 1시49분)께 지진이 바르톨로메 마소 남남서쪽 40㎞ 떨어진 수역을 강타했다고 발표했다.
진앙은 북위 19.812도, 서경 77.039도이며 진원 깊이가 14.0㎞로 얕다고 USGS는 전했다.
USGS는 또한 오전 10시50분쯤에는바르톨로메 마소 남쪽 35㎞ 수역에서 규모 5.9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19.852도, 서경 76.890도이고 진원 깊이가 14.2㎞로 나타났다.
미국 국립쓰나미경고센터는 이들 지진으로 쓰나미가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아직 이번에 연이은 지진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에 관한 신고와 보고는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지만 상당한 피해가 우려된다. 지역 주민들 “집과 건물이 격렬하게 흔들렸고, 접시가 선반에서 떨어졌다”며 “강한진동을 느꼈다”고 로이터 통신을 통해 전했다.
쿠바를 비롯한 카리브해 일대는 지각활동이 왕성해 크고 작은 지진이 잦다.
앞서 아이티에서는 2021년 8월 수도 포르토프랭스 서쪽 125㎞ 떨어진 곳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있었다.
지진으로 최소 724명이 사망하고 적어도 2800명이 부상하는 참사를 빚었다.
2021년 1월에는 자메이카와 쿠바 동부 인근 카리브해 해상에서 규모 7.7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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