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금호강 1급수 만들기 발판 마련

최일영 2024. 11. 11.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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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젖줄 금호강을 1급수로 만드는 프로젝트에 시동이 걸렸다.

금호강 수질 개선은 대구시가 추진 중인 금호강 글로벌 내륙 수변도시 프로젝트의 성공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시는 금호강 1급수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금호강 수질 개선은 금호강을 중심으로 대구를 글로벌 내륙 수변도시로 만드는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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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천 5구역 BTL 예타 면제
환경·수질 정비해 관광자원화
지역 랜드마크로 개발될 예정인 대구 금호강 모습. 국민일보DB


대구의 젖줄 금호강을 1급수로 만드는 프로젝트에 시동이 걸렸다. 금호강 수질 개선은 대구시가 추진 중인 금호강 글로벌 내륙 수변도시 프로젝트의 성공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대구시는 하수로 인한 침수, 악취 등으로부터 안정적인 수질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 중인 ‘달서천 5구역 하수관로 정비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BTL은 사업시행자(SPC)가 사업비를 먼저 투자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하수관로 등 시설물은 대구시로 귀속(20년간 시설임대료와 운영비 지급)된다.

이번 사업의 예타 면제로 총사업비 2694억원 중 국비 808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시는 민자 적격성조사 검토가 마무리되면 국회 한도액 승인 후 민간투자사업 심의, 제3자 제안공고 등의 과정을 거쳐 2027년 하반기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완공은 2032년으로 계획하고 있다.

시는 금호강 1급수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또 대규모 사업 진행으로 침체돼 있는 지역건설경기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금호강 수질 개선은 금호강을 중심으로 대구를 글로벌 내륙 수변도시로 만드는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금호강 물길을 따라 곳곳에 대구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들을 조성할 계획이다.

금호강 안심습지·금강습지·팔현습지를 연계해 생태탐방로와 조류관찰대, 전망대 등을 만들어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를 조성한다.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사업을 통해 디아크 일대를 전국적인 두물머리 생태관광 명소로 만든다. 금호강 동촌 일원에는 야외 물놀이장과 음악분수, 샌드비치 등을 조성해 명품 수변공간을 만드는 금호강 하천조성사업도 진행한다. 향후 하중도, 금호워터폴리스 일원 금호강 주요 거점에서도 관련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시는 금호강 주변환경 정비 후 수질까지 확보하면 금호강 일대를 관광자원화 하는 것이 더욱 쉬워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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