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단 전공의 대표 "결국 모든 길은 바른 길로"

박상우 2024. 11. 1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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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전공의 대표가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의 불신임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임 회장 탄핵 결정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결국 모든 일은 바른 길로"라는 짤막한 메시지를 올렸다.

이번 대의원총회를 앞두고는 자신을 포함한 전공의 90명의 이름으로 의협 대의원들에게 임 회장 탄핵을 공개적으로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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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교수들 "의협, 전공의·의대생 포용하고 소통 개선되길"
주수호 "의협 대의원들 현명한 판단에 경의 표해"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사직 전공의 대표가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의 불신임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임 회장 탄핵 결정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결국 모든 일은 바른 길로"라는 짤막한 메시지를 올렸다.

의협 대의원이기도 한 박 위원장은 이날 총회에 참석해 한 표를 행사했다.

박 위원장은 의정 갈등 국면에서 임 회장과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충돌하며 임 회장이 전공의와 의대생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사퇴를 촉구해왔다. 이번 대의원총회를 앞두고는 자신을 포함한 전공의 90명의 이름으로 의협 대의원들에게 임 회장 탄핵을 공개적으로 요청하기도 했다.

당시 서한에서 박 위원장 등은 "이해와 소통이 가능한 새로운 회장을 필두로, 의협과 대전협 두 단체가 향후 상호 연대를 구축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대 교수들은 새로 구성될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나 차기 지도부가 전공의들과 잘 소통하길 기대했다.

서울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탄핵 결정 후 "비대위원장과 차기 회장은 전공의와 소통이 잘 됐으면 하고 모두가 존경할 수 있는 분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대 교수도 "새 의협 수장은 전공의와 의대생을 포용해 그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갈 길이 먼 현 사태를 장기적으로 옳은 방향으로 끌어줄 사람이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11일 출범할 여야의정 협의체에 의료계 일원으로 참여하는 대한의학회의 이진우 회장은 "대의원들의 현명한 선택으로 더 나은 의협 집행부가 구성될 수 있다면 그것 또한 미래를 위해서 좋은 일"이라고 짧게 언급했다.

한편 의협 비대위원장 또는 차기 회장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주수호 전 의협 회장은 페이스북에 "의협 대의원들의 현명한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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