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종합] '생존왕' 인천, 강등 확정! 전북과 대구는 승강 PO 확정… 서울에서는 관중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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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왕'도 이번엔 살아남지 못했다.
인천유나이티드가 하나은행 K리그1 2024 최하위로 강등이 확정됐다.
같은 라운드에서 승점을 따낸 전북현대가 달아나면서 최하위 인천은 바로 위 대구FC와 승점차가 4점이 됐다.
반대로 최하위가 될 수도 있었던 전북은 이날 대구에 3-1로 승리하면서 자동 강등을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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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생존왕'도 이번엔 살아남지 못했다. 인천유나이티드가 하나은행 K리그1 2024 최하위로 강등이 확정됐다.
10일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K리그1 3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 인천은 대전하나시티즌에 1-2로 패배했다. 대전이 전반 6분 마사의 골, 15분 안톤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앞서갔다. 인천은 전반 45분 제르소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그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K리그1이 팀당 한 경기씩 남은 가운데, 인천은 8승 12무 17패로 승점 36점이 됐다. 같은 라운드에서 승점을 따낸 전북현대가 달아나면서 최하위 인천은 바로 위 대구FC와 승점차가 4점이 됐다. 마지막 경기를 치르기도 전에 최하위로 자동 강등됐다.
인천은 2013년 승강제 도입 후 하위권에 머무른 해가 많았지만, 그때마다 막판 놀라운 뒷심으로 잔류하면서 '생존왕'이라는 별명이 생긴 팀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생존왕의 전설이 이어지지 못했다. 조성환 감독이 지난 8월 물러나고 최영근 감독이 부임했는데, 이후 반전은 없었다.
반대로 최하위가 될 수도 있었던 전북은 이날 대구에 3-1로 승리하면서 자동 강등을 면했다. 전북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보낸 뒤 후반전에 김진규, 권창훈, 이승우의 연속골이 쏟아지면서 대구를 꺾었다. 대구는 황재원의 한 골에 그쳤다.
파이널 B 상위권에서 벌어진 대결은 제주유나이티드와 광주FC의 0-0 무승부로 끝났다.
이로써 파이널 B 구도가 모두 결정됐다. 제주는 승점 49점으로 7위를 확정했다. 광주는 승점 46점으로 8위, 대전은 승점 45점으로 9위다. 이상 세 팀은 잔류가 확정됐다.
승강 PO를 치러야 하는 팀은 현재 10위 전북, 11위 대구다. 올해 K리그 승강제는 K리그1 꼴찌 12위가 곧바로 강등되고 그 위의 2팀은 잔류를 건 플레이오프에 나서야 한다. 11위는 K리그2 2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K리그1 10위 팀은 K리그2 3~5위 팀이 치르는 승격 플레이오프 승자와 마지막 승강 플레이오프를 갖게 된다.
한편 이날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는 FC서울이 울산HD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울산의 고승범이 선제골을 넣었고, 서울은 린가드의 동점골로 따라잡았다. 교체 투입된 기성용의 패스를 받은 린가드가 역습 상황에서 드리블하다 낮고 강력한 오른발 슛을 성공시키며 이름값을 했다. 린가드의 올해 6호골, 기성용의 5호 도움이다.
이 경기장에서 박주영이 현역 은퇴를 맞이해 오랜만에 출장했다. 지난해부터 플레잉코치였던 박주영은 가끔 벤치에 이름을 올리긴 해도 뛴 적은 없었다. 하지만 올해를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하면서, 친정팀 서울을 상대로 마지막 경기를 가졌다. 이날 울산의 박주영과 이청용, 서울의 기성용이 후반전 동시에 그라운드를 누비며 오랜 축구팬들에게 추억을 되새길 기회를 선사했다. 또한 서울은 K리그 최초 한 시즌 누적 50만 관중,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다인 평균 27,838명을 기록했다.
포항스틸러스는 홈에서 김천상무에 0-3 패배를 당했다. 김천은 이동경의 시즌 12호 득점을 시작으로 서민우, 김승섭의 연속골로 승리했다. 포항은 공격수 조르지와 홍윤상의 슛을 비롯해 총 8차례 슛을 하나도 득점하지 못했다.
이로써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건 4위 싸움에서 서울이 조금 더 여유를 찾았다. 4위 서울은 승점 55점이 됐고, 5위 포항은 승점 53점에 머무르며 2점차가 됐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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