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포획 사슴은 ‘농장 탈출’… “암컷 두고 싸우다 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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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에 이어 의왕시에서 출몰해 포획된 사슴은 인근 농장에서 탈출한 사슴으로 파악됐다.
이 사슴은 해당 농장 안에서 암사슴을 놓고 벌어진 다른 수사슴과의 싸움에서 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농장에서 암사슴 한 마리를 놓고 수사슴 두 마리가 싸웠고 싸움에서 진 수사슴이 탈출했다"며 해당 농장에 사슴을 인계했다고 밝혔다.
앞서 수원시에서도 지난 6일 수사슴이 출몰해 시민 2명이 뿔에 찔려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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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에 이어 의왕시에서 출몰해 포획된 사슴은 인근 농장에서 탈출한 사슴으로 파악됐다. 이 사슴은 해당 농장 안에서 암사슴을 놓고 벌어진 다른 수사슴과의 싸움에서 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55분쯤 경기 의왕시 청계동 한 도로에 사슴이 있어 2차 사고 위험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추격 끝에 이날 오전 1시5분쯤 사슴을 생포했다.
이번 사슴 출몰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슴은 인근 농장에서 탈출한 수사슴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농장에서 암사슴 한 마리를 놓고 수사슴 두 마리가 싸웠고 싸움에서 진 수사슴이 탈출했다”며 해당 농장에 사슴을 인계했다고 밝혔다.
앞서 수원시에서도 지난 6일 수사슴이 출몰해 시민 2명이 뿔에 찔려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슴은 사고 3일 만인 전날 오전 9시쯤 장안구 하광교동 한 식당 주변에서 포획됐다.
전문가들은 도심에 사슴이 출몰하고 공격성을 보인 것은 발정기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국내에서 야생 사슴은 멸종 상태인 만큼 수원에서 발견된 사슴 역시 농장 등에서 유기되거나 유실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수원시 측은 소유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유기 동물 입양 절차가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는 충남 아산시의 한 사슴 농장에 머물고 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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