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시즌 KPGA 신인왕’ 송민혁 “내년은 다승에 도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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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송민혁(20·CJ)이 올 시즌 KPGA투어 명출상(신인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송민혁은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동-남코스(파71)에서 열린 올 시즌 KPGA투어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보기 2개에 버디 6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신인상 포인트 442.5포인트를 획득한 송민혁은 김백준을 제치고 시즌 신인왕을 차지했다.
송민혁은 국가대표 출신으로 작년 퀄리파잉 스쿨에서 수석 합격해 올 시즌 투어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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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송민혁(20·CJ)이 올 시즌 KPGA투어 명출상(신인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송민혁은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동-남코스(파71)에서 열린 올 시즌 KPGA투어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보기 2개에 버디 6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송민혁은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2위(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대회를 마쳤다. 신인상 포인트 442.5포인트를 획득한 송민혁은 김백준을 제치고 시즌 신인왕을 차지했다.
송민혁은 국가대표 출신으로 작년 퀄리파잉 스쿨에서 수석 합격해 올 시즌 투어에 데뷔했다. 이 대회 전까지 18개 대회에 출전해 신인상 포인트 2위에 자리했다. 1위 김백준(23·팀 속초아이)과는 55.44포인트 차이여서 시즌 최종전에서 역전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이 대회에서 송민혁이 3위 이내에 입상하고 김백준이 4위 이하 성적이면 1, 2위가 바뀌는 상황이었다.
송민혁은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가면서 역전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시즌 최종전을 3위로 마무리하면서 평생 한 번 밖에 기회가 없는 신인왕의 영광을 차지했다. 반면 김백준은 공동 40위로 대회를 마쳐 다잡았던 신인상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송민혁은 “최종전에서 ‘명출상(신인상)’ 수상으로 마무리를 좋게 해 만족한다”고 웃으며 “사실 오늘 새벽 3시에 잠깐 잠이 깼다. 이후 1시간 30분 정도 잠을 못 잤다. 머리속에 ‘명출상(신인상)’ 수상을 꼭 하고싶다는 생각이 가득했던 것 같다. 정말 많이 원했던 상이다. 사실 오늘 경기 초반 샷도 좋았고 퍼트도 잘 돼 우승을 하고 싶기도 했다”고 했다.
송민혁은 올 시즌 초반에 손목 통증으로 고생했다. 그는 “투어 데뷔하고 첫 챔피언조로 경기한 대회가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였는데 그러다 보니 조금 무리했던 것 같다”라며 “이 대회부터 손목 신경에 통증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원하는 샷이 나오지 않았다”고 부상으로 인해 생각했던 것 만큼 활약을 펼치지 못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송민혁은 지난주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공동 4위, KPGA 투어챔피언십 공동 2위에 입상하면서 막판 신인왕 뒤집기에 성공했다. 그는 “샷감이 올라오고 있는데 시즌이 이렇게 끝나 아쉽다”라며 “이 좋은 흐름과 감을 2025년까지 유지해 다음 시즌에도 잘하고 싶다”는 각오도 밝혔다.
그는 내년 시즌에 대한 속내도 밝혔다. 송민혁은 “체력도 키워야 하고 체중도 늘릴 것”이라며 “한 시즌을 치러보니까 체력의 중요성을 느꼈다. 또한 다음 시즌에는 투어 첫 승을 넘어 다승도 해보고 싶다. 제네시스 포인트 ‘톱10’ 진입도 목표”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서귀포=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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