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무죄라면 ‘재판 생중계’ 하자고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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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무죄라면 '판사 겁박 무력시위' 대신 '재판 생중계'를 하자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만약 죄가 없어서 무죄라면 재판 생중계만큼 이 대표와 민주당에 정치적으로 이익이 되는 이벤트는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런데 민주당은 절대로 생중계를 못 하겠다고 한다"며 "자신들도 유죄라고 생각하니까 유죄를 무죄로 바꾸라고 판사 겁박 무력시위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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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무죄라면 ‘판사 겁박 무력시위’ 대신 ‘재판 생중계’를 하자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만약 죄가 없어서 무죄라면 재판 생중계만큼 이 대표와 민주당에 정치적으로 이익이 되는 이벤트는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 90%가 이 대표의 재판 생중계를 원한다는 내용의 기사도 함께 공유했다.
이어 “그런데 민주당은 절대로 생중계를 못 하겠다고 한다”며 “자신들도 유죄라고 생각하니까 유죄를 무죄로 바꾸라고 판사 겁박 무력시위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 대표의 모든 범죄 혐의 재판이 끝날 때까지 몇 년이고 아름다운 서울의 평온한 주말을 민노총과 합체해 교통 통제해서 차 막히게 하고 폭력으로 어지럽히겠다는 건가”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지난 2일에 이어 전날 두 번째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어 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 등을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오는 15일 이 대표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사법부를 압박하기 위한 ‘이재명 방탄용’ 집회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집회 명분은 특검 수용 촉구였지만 실상은 선거법과 위증 교사 1심 선고를 앞둔 이재명 대표를 구해보겠다는 ‘세몰이’였다”며 “국회 안에선 검사 탄핵으로 검찰을 겁박하고 밖에선 집회로 대통령과 정권을 압박하며 이 대표를 보호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한글로 쓰인 집회명을 잘 보시라”며 “한 대표가 애써 논점을 흐리며 본질을 가려도 김건희 특검에 대한 국민적 열기와 밀도는 가릴 수 없다”고 맞섰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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