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호 침몰 사흘째… 선체 수색 위한 심해잠수사 도착

문정임 2024. 11. 10. 15: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35금성호 침몰 사흘째 제주에서 실종자 11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10일 제주해양경찰청과 제주도에 따르면 함선 50척과 항공기 9대가 투입돼 사고 해점을 중심으로 가로 50㎞, 세로 18㎞ 구역을 수색 중이다.

수중 수색에는 전날 실종자를 발견한 원격조종수중로봇과 제주해경구조대, 중앙특수구조단 등 잠수 인력이 투입된다.

135금성호는 8일 새벽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고등어잡이를 하던 중 전복돼 침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인근 사고 해역에서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제주해경청 제공


135금성호 침몰 사흘째 제주에서 실종자 11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10일 제주해양경찰청과 제주도에 따르면 함선 50척과 항공기 9대가 투입돼 사고 해점을 중심으로 가로 50㎞, 세로 18㎞ 구역을 수색 중이다.

원격조정수중로봇(ROV)을 이용한 수중 탐색 작업도 오전에 이어 오후 1시부터 다시 진행되고 있다.

금성호는 완전히 침몰해 수심 80~90m 바다 속에 가라앉은 상태다.

사고 당시 한국인 실종자인 60대 어로장과 조리장이 선내 조타실과 조리실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면서 수중 수색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수중 수색에는 전날 실종자를 발견한 원격조종수중로봇과 제주해경구조대, 중앙특수구조단 등 잠수 인력이 투입된다.

심해잠수사를 투입하기 위한 크레인 바지선도 이날 정오쯤 현장에 도착했다. 기상이 안정되면 심해잠수사 12명이 교대로 투입될 예정이다.

그러나 기상이 악화할 경우 수중 선체 수색이 어려울 수 있다고 해경은 밝혔다. 사고 해상에는 바람이 초속 12~14m로 불고, 물결도 2m로 비교적 높게 일고 있다.

육상에서는 소방, 자치경찰, 해병대, 공무원 등 459명이 한경에서 애월에 이르는 약 25㎞ 구간과 비양도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연안 수색을 벌이고 있다.

제주도는 한림 선원복지회관에 사고수습 현장상황실을 설치하고, 8개 기관이 참여하는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실종자 가족을 위해 1대 1 전담공무원을 배치하고, 숙박과 이동수단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실종자 12명의 가족 34명이 제주에 도착했다. 이중 5명이 9일 이도해 지금은 29명이 제주시와 한림읍 숙소에 머물고 있다.

현장상황실에는 8개 유관기관이 24시간 합동근무를 하며 피해자 가족을 지원하고 있다.

135금성호는 8일 새벽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고등어잡이를 하던 중 전복돼 침몰했다.

배에는 27명이 승선했다. 현재까지 3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