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김원중, '4년 총액 54억' 롯데 잔류! 머리도 잘랐다…"다른 구단 생각 NO"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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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투수 중 한 명인 김원중이 내년에도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는다.
김원중은 2024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하면서 시장에 나왔고, FA 시장이 개장한 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원소속구단 롯데와 재계약 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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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투수 중 한 명인 김원중이 내년에도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는다.
롯데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FA(자유계약) 투수 김원중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롯데 구단에 따르면, 세부 계약 내용은 계약 기간 4년, 보장 금액 44억원, 인센티브 10억원 등 총액 54억원이다.
2012년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김원중은 1군 첫 시즌이었던 2015년부터 올해까지 10시즌 동안 1군 통산 381경기에 등판해 675이닝 39승 49패 4홀드 132세이브 평균자책점 5.08을 기록했다.
김원중은 팀의 마무리투수로서 2020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세이브를 올렸으며, 개인 통산 132세이브를 기록하면서 맡은 보직에서 꾸준함이 검증된 선수다. 또한 구단 역대 최초 100세이브를 달성했으며, 구단의 세이브 기록을 매 시즌 새롭게 경신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스타다. 지난해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승선하면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원중은 2010년대 후반까지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2020년부터 자신의 장점인 구위를 바탕으로 불펜의 한 축을 책임졌다. 2020년 58경기 59⅓이닝 5승 4패 25세이브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으며, 이듬해 61경기 62⅔이닝 4승 4패 35세이브 평균자책점 3.59로 세이브 부문 2위에 올랐다.
김원중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그는 2022년 43경기 43이닝 2승 3패 2홀드 17세이브 평균자책점 3.98로 활약을 이어갔으며, 지난해 63경기 63⅔이닝 5승 6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2.97, 올해 56경기 63⅓이닝 3승 6패 25세이브 평균자책점 3.55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김원중은 2024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하면서 시장에 나왔고, FA 시장이 개장한 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원소속구단 롯데와 재계약 도장을 찍었다. 이로써 롯데는 팀의 핵심 선수인 김원중과의 동행을 이어가면서 이번 스토브리그 최대 과제 중 하나를 해결했다.
조금 눈에 띄는 건 김원중의 머리 스타일이다. 장발을 유지하던 김원중이 자신의 머리 스타일에 변화를 줬다. 롯데 구단에 따르면, 김원중은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과 응원을 보내준 팬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처음 입단할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 의지를 다지는 의미로 머리카락을 자르고 FA 계약을 진행했다.
계약을 마친 김원중은 롯데 구단을 통해 "시즌 초부터 구단과 교감하면서 롯데 자이언츠라는 구단 외에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는 것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성적과 미래 가치를 인정해 주신 구단을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책임감을 갖고 팀의 성장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겠다. 변함없이 응원을 보내준 팬분들께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준혁 롯데 단장은 "김원중을 팀에 꼭 필요한 핵심 선수로 인식하고 시즌 초부터 선수와 소통을 이어왔다"며 "롯데 자이언츠 구단에 대한 로열티가 높은 투수진의 리더로서 선수단과 소통하며 팀 전체적인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2025 KBO리그 FA 시장은 지난 6일 문을 열자마자 뜨겁게 불타올랐다. SSG 랜더스 최정이 4년 총액 110억원에 도장을 찍으면서 잔류한 게 시작이었다. 최정의 경우 '100억 보장' 계약이 일찌감치 점쳐졌다. 1987년생으로 30대 후반에 접어들지만 리그 최정상급 거포라는 프리미엄이 붙었다. 2024 시즌 129경기, 타율 0.291(468타수 136안타) 37홈런 107타점 OPS 0.978으로 맹타를 휘두르면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SSG도 최정의 잔류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했다. 선수와 구단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2025 시즌 준비에 돌입하게 됐다.
최정의 '110억' 계약보다 더 놀라운 일은 이후 벌어졌다. 한화 이글스가 KT 위즈 내야수 심우준을 영입하면서 4년 총액 50억원을 베팅했다. 보장금액은 42억원이다. 한화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KT 강속구 사이드암 엄상백까지 품었다. 무려 4년 총액 78억 원을 투자했다. 보장금액도 68억 5000만원으로 초대형이다.
핵심 선수 둘을 빼앗긴 KT도 두산의 원클럽맨 내야수 허경민을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그러면서 야구계 시선은 롯데로 이동했다. '집토끼' 김원중, 구승민을 모두 붙잡지 못한다면 내년 시즌 전력 구상에 비상등이 켜질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2024 시즌 내내 불펜 전력이 약한 탓에 어려움을 겪었던 가운데 두 사람이 없는 필승조는 상상조차 하기 어려웠다.
일단 전문 마무리 투수로 자리 잡은 2020 시즌부터 올해까지 통산 132세이브를 수확한 데다 매년 큰 부상 없이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는 김원중 잡기에 성공했다. 이제 구승민 계약에 힘을 쏟을 수 있게 됐다.
◆2025 FA 계약 현황(10일 오후 3시 현재)
-1호 우규민(KT 위즈·잔류): 2년 총액 7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4억원, 옵션 1억원)
-2호 최정(SSG 랜더스·잔류) 4년 총액 110억원(계약금 30억원, 연봉 총액 80억원)
-3호 심우준(KT 위즈→한화 이글스 이적) 4년 총액 50억원(보장 42억원, 옵션 8억원)
-4호 엄상백(KT 위즈→한화 이글스 이적) 4년 총액 78억원(계약금 34억원, 연봉 총액 32억 5000만원, 옵션 11억 5000만원)
-5호 허경민(두산 베어스→KT 위즈 이적) 4년 총액 40억원(계약금 16억원, 연봉 18억원, 옵션 6억원)
-6호 김원중(롯데 자이언츠·잔류) 4년 총액 54억원(보장 44억원, 인센티브 10억원)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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