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취준생 10명 중 3명, 사회생활 빚지고 시작

반진욱 매경이코노미 기자(halfnuk@mk.co.kr) 2024. 11. 1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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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취업준비생 30%가량은 빚을 가지고 취업 전선에 뛰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플랫폼 캐치가 2030 취준생 1790명을 대상으로 ‘빚 보유 여부’에 관해 조사한 결과, 10명 중 3명은 빚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빚의 규모는 ‘100만~300만원’을 보유한 경우가 30%로 가장 많았다. ‘100만원 이내’가 25%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300만~500만원(17%) △1000만원 이상(16%) △500만~1000만원(12%)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2030세대의 55%만이 부모님께 경제적 지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취업 비용 마련 방법(복수 응답)’으로는 ‘아르바이트’가 42%로 가장 많았고, ‘인턴 근무(14%)’ ‘대출(8%)’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장학금(7%) △정부, 공공기관 지원(4%) △친구, 지인의 도움(4%)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해당 설문에서 ‘금수저는 취업이 쉽다’에 동의하는지에 관해서도 조사했다. 그 결과, 73% 응답자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어서 20%는 ‘보통이다’를 선택했고,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중은 7%에 불과했다.

동의하는 이유로는 ‘취업 준비에 전념할 수 있어서(42%)’가 가장 많았고, ‘교육 등 더 좋은 지원을 받을 수 있어서’가 29%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취업이 길어져도 부담이 덜해서(15%) △주변 인맥을 활용할 수 있어서(11%)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어서(2%)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동의하지 않는 이유로는 ‘개인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44%)’가 가장 컸다. 이어서 ‘누구나 쉽게 취업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29%)’ ‘공정한 평가 기준이 있어서(26%)’가 주요 이유로 꼽혔다. 이외에도 ‘금수저는 취업이 필요 없어서(2%)’ 등의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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