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ING]빅이벤트 소화한 코스피, 불확실성 해소에 안정 되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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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국 대선과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빅 이벤트를 소화한 코스피가 이번주에는 (11월11~15일) 안정을 되찾으며 박스권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연구원은 "8월 이후 글로벌 증시 대비 부진했고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측면에서 여전히 8.7배 수준에 머물러 있는 코스피의 강한 반전을 기대한다"면서 "이후에는 연말까지 투자심리 안정, 코스피 저평가 매력과 함께 11월 수급 계절성(외국인 선물 매수, 프로그램 매수)과 채권금리, 달러 하향 안정에 근거한 외국인 수급 개선이 가세하면서 탄력적인 반등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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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국 대선과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빅 이벤트를 소화한 코스피가 이번주에는 (11월11~15일) 안정을 되찾으며 박스권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한 반등을 보일 것이란 전망도 나오지만 이달 들어 아직까지 2600선을 탈환하지 못한 채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낙관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주 코스피는 0.74%, 코스닥은 1.97% 각각 상승했다.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동의에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이후 미국 대선을 소화하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내내 시장 변동성을 키워왔던 미국 대선이 종료되고 트럼프 2기 집권이 현실화되면서 대중국 무역갈등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기 우려 등이 선반영되며 상승 추세를 보인 여타 아시아 증시와 달리 대선 결과는 코스피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대선 종료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와 투자심리 안정 그리고 코스피 저평가 매력 등을 감안할 때 코스피의 강한 반등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연구원은 "8월 이후 글로벌 증시 대비 부진했고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측면에서 여전히 8.7배 수준에 머물러 있는 코스피의 강한 반전을 기대한다"면서 "이후에는 연말까지 투자심리 안정, 코스피 저평가 매력과 함께 11월 수급 계절성(외국인 선물 매수, 프로그램 매수)과 채권금리, 달러 하향 안정에 근거한 외국인 수급 개선이 가세하면서 탄력적인 반등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 대선 이후 트럼프 트레이드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당분간 이를 감안한 업종 및 종목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공화당이 선거에서 압승을 거둠에 따라 트럼프 2.0 시대의 미국은 강력한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펼 것"이라며 "반도체를 필두로 하는 한국 주요 수출기업에는 부담으로, 미국 신정부 정책 리스크를 반영하는 기간에는 한미 주식시장 디커플링을 염두에 두고 개별 산업·기업단에서의 기회 요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트럼프 정책 수혜주, 중국 경기부양 수혜주에 관심을 가질 때"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2500~2620선으로 제시했다.
이번주 주요 일정으로는 13일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4일 유로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유로존 9월 산업생산, 미국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가 예정돼 있다. 15일에는 중국 10월 주택가격, 중국 10월 산업생산·소매판매·고정자산투자, 미국 10월 소매판매·산업생산 등이 발표된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주는 중국 실물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 중국 부양책 효과, 추가 부양 강도를 확인하기 위해 이들 지표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또한 11일 광군제가 내수 회복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중국의 경기부양 정책이 실질경기 회복으로 이어진다면 최근 중국과의 관계 개선 기대감에 중국 소비재 업종 등을 중심으로 기대심리가 유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미국은 CPI, 소매판매 등 지표가 발표 예정인데 유동성 여건이 개선된 가운데 실물지표 확인하며 견조한 미국 여기 성장추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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