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못 뚫어! 5G 연속 무실점 맹활약…뮌헨, 승격팀 장크트파울리 1-0 제압 [분데스 리뷰]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비수 김민재가 다시 한 번 '철기둥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소속팀인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무실점 승리를 지켜냈다.
벨기에 국적으로, 월드클래스 수비수 출신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9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밀레른토어 경기장에서 열린 장크트파울리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자말 무시알라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장크트파울리는 이번 시즌 승격팀이지만 뮌헨을 맞아 다부지게 싸웠다. 독일 축구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떠오른 무시알라의 원더골을 막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김민재가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무실점 승리를 챙기면서 뮌헨은 개막 10경기 무패(8승 2무)를 질주하고 단독 선두(승점 26)를 굳건히 지켰다. 역시 10경기를 치른 RB라이프치히(승점 21)와의 간격을 5점으로 벌렸다.
이날 홈팀 장크트파울리는 3-4-3 전형으로 나섰다. 니콜라 바실 골키퍼를 비롯해 카롤 메츠, 에릭 스미스, 하우게 발이 백3를 구축했다. 중원은 잭슨 어바인, 카를로 부칼파, 윙백에 라르스 리츠카, 마놀리스 살리아카스가 나섰다. 측면 공격에 모르강 길라보기, 올라디포 아폴라얀, 최전방에 요하네스 에게슈타인이 나와 득점을 노렸다.
원정팀 뮌헨은 4-2-3-1 전형으로 맞섰다. 마누엘 노이어가 장갑을 꼈고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하파엘 게헤이루가 수비를 구성했다. 3선은 레온 고레츠카와 요슈아 키미히가 지켰다. 2선은 킹슬리 코망, 무시알라, 레로이 자네가 포진했다. 최전방에 잉글랜드가 낳은 세계적인 공격수 해리 케인이 출격했다.
장크트파울리는 전반 6분 아폴라얀이 우파메카노의 견제를 버티면서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지만, 노이어에게 막혔다.
이어 전반 9분엔 길라보기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뚫고 역습을 시도했지만, 김민재가 다시 커버하면서 수비에 성공했다.
뮌헨은 전반 13분 자네부터 역습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프리킥을 얻었는데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자네의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15분엔 자네가 뒷공간 침투 성공 후 컷백 패스를 내줬다. 동료들이 이 상황을 마무리 짓지 못했고 자네의 위치 역시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다.
전반 21분 뮌헨의 선제골이 터졌다. 무시알라가 전방 압박으로 상대 진영에서 공을 뺏은 뒤,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크로스바를 맞은 뒤 골라인 안쪽으로 맞고 다시 골문 상단을 흔들었다. 장쾌한 원더골이 터졌다. 무회전이 걸리면서 골키퍼가 제대로 반응하지 못했다.
장크트파울리는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어렵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높이 뜨고 말았다.
뮌헨은 추가 득점 없이 리드를 가져가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에도 뮌헨의 공격이 이어졌다. 뮌헨의 전방 압박에 장크트파울리는 계속 고전했다. 장크트파울리는 강제로 수비 라인을 뒤로 물려야 했다.
후반 20분엔 김민재가 키미히의 패스미스로 인해 상대와 거칠게 볼 경합을 해야 했고 태클이 강하게 들어가면서 경고를 받았다.
후반 29분 자네가 오른쪽 측면을 허물면서 돌파에 성공한 뒤, 우여곡절 끝에 컷백 패스를 내줬다. 키미히의 슈팅이 바운드가 되면서 골키퍼 정면으로 약하게 향했다.
후반 33분엔 뮌헨의 역습 상황에서 자네의 오른발 슈팅이 빗나갔다. 40분엔 무시알라가 뒷공간 침투 성공으로 일대일 기회를 잡았는데 이 슈팅도 뜨고 말았다.
후반 43분엔 케인이 두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잡고도 모두 놓치면서 멋쩍은 미소를 보였다.
후반 추가시간 3분 동안 뮌헨은 장크트파울리의 공격을 받았지만, 김민재가 결정적인 커팅에 성공했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축구 통계 업체 '폿몹' 기준,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3%(122/131), 터치 142회, 롱패스 성공 1회, 차단 1회, 클리어링 5회, 헤더 클리어 3회, 가로채기 2회, 수비 액션 11회, 리커버리 3회, 공중볼 경합 성공 1회 등 수비에서 안정감을 보였다. 경고가 있었지만, 최종 수비라인에서의 안정감을 지켜내 무실점 승리를 견인했다.
김민재는 중동행 비행기를 차고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14일 쿠웨이트와 원정 경기, 19일 중립지역 요르단에서 팔레스타인과 두 달 만에 리턴 매치를 치른다.
사진=연합뉴스 / 뮌헨 / 장크트파울리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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