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게 해줬더니…엄마 핑계대고 내뺐다" 자영업자 울린 먹튀男

이지희 2024. 11. 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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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먹튀'로 인해 많은 자영업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미용실에서 시술을 받은 남성이 결제를 하지 않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전북 전주시 전북대 인근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제보자 A씨는 지난 6일 저녁 남성 B씨를 상대로 8만원짜리 시술을 진행했다.

미용실 문을 닫을 시간이 다가오자 B씨는 "엄마가 갑자기 사고가 나서 못 오신다"면서 "카드 들고 와서 다시 결제 하겠다"하고 떠난 후 돌아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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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이른바 '먹튀'로 인해 많은 자영업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미용실에서 시술을 받은 남성이 결제를 하지 않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전북 전주시 전북대 인근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제보자 A씨는 지난 6일 저녁 남성 B씨를 상대로 8만원짜리 시술을 진행했다.

B씨는 시술 중 "엄마한테 내 카드를 줬는데 연락이 안 온다"면서 "아마 운전해서 연락 못 하는 거 같다. 엄마가 와야 결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용실 문을 닫을 시간이 다가오자 B씨는 "엄마가 갑자기 사고가 나서 못 오신다"면서 "카드 들고 와서 다시 결제 하겠다"하고 떠난 후 돌아오지 않았다.

A씨는 B씨가 남겨 놓은 연락처로 전화를 걸었지만 '없는 번호'라는 응답을 받았다.

A씨는 "앞서 4번이나 방문했던 손님이다"라며 "이전에는 결제해서 믿고 보내줬다. 그래서 혹시 못 오는 사정이 생긴 걸까 생각도 해봤지만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거짓말한 것 같다"고 토로했다.

남성이 미용실에 오기 전에 전자담배를 산 것과 계좌이체 지불을 거절했기 때문에 일부러 '먹튀'를 한 것 같다는 추측을 내놨다.

A씨는 "얼마든 결제 방법이 있는데 엄마와 카드 핑계를 대며 간 게 믿었던 제 뒤통수를 친 것 같아 화가 난다"고 전하며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A씨는 현재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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