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명가’ 수원 삼성, 최악 경우의 수에 좌절… 2년 연속 2부 굴욕

권중혁 2024. 11. 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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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명가' 수원 삼성이 9일 최악의 경우의 수에 발목 잡히며 2시즌 연속 2부 리그가 확정됐다.

프로축구 K리그2(2부) 수원은 지난 3일 안산 그리너스와의 36라운드 시즌 최종전을 치러 이날 경기가 없었으나, 다른 팀들의 마지막 라운드 결과가 나오면서 1부 승격이 최종 무산됐다.

K리그2는 플레이오프(PO) 티켓이 5위까지 주어지는데, 수원은 전날까지 K리그2 4위(승점 56)에 올라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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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선수들이 지난 9월 14일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0라운드 천안시티FC의 경기에서 패한 뒤 걸어가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축구 명가’ 수원 삼성이 9일 최악의 경우의 수에 발목 잡히며 2시즌 연속 2부 리그가 확정됐다.

프로축구 K리그2(2부) 수원은 지난 3일 안산 그리너스와의 36라운드 시즌 최종전을 치러 이날 경기가 없었으나, 다른 팀들의 마지막 라운드 결과가 나오면서 1부 승격이 최종 무산됐다.

K리그2는 플레이오프(PO) 티켓이 5위까지 주어지는데, 수원은 전날까지 K리그2 4위(승점 56)에 올라있었다. 5위 전남 드래곤즈에는 승점 2점, 6위 부산 아이파크에는 승점 3점 차로 앞섰으나 양 팀 모두에 다득점에서 밀렸다. 이런 상황에서 수원은 5위 전남 드래곤즈와 6위 부산 중 한 팀만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해도 PO 티켓을 가져갈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날 전남과 부산이 모두 승리하며 수원은 최종 6위로 승격이 좌절됐다. 전남은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이랜드를 4대 0으로 완파하고 4위(승점 57)로 올라섰다. 부산은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경기에서 3대 1로 승리하며 PO 막차 티켓을 수원에게서 빼앗았다.

K리그 최고 인기 구단 수원은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최하위에 머무르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강등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번 시즌 곧장 승격을 노렸지만 6위에 머무르며 2시즌 연속 2부 리그에 머무르게 됐다.

한편 전남과 부산은 오는 21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K리그2 준PO를 치른다. 이 경기 승자는 오는 24일 3위 이랜드와의 K리그2 PO를 원정 경기로 치른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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