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 GPS 교란 도발…선박·민항기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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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8일과 9일 해주와 개성 일대에서 위치정보시스템(GPS) 전파 교란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서해 지역을 운항하는 우리 선박과 항공기는 북한의 GPS 전파 교란에 유의하시기 바란다"며 "북한은 GPS 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이로 인한 이후의 모든 문제는 북한에게 책임이 있음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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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8일과 9일 해주와 개성 일대에서 위치정보시스템(GPS) 전파 교란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서해 지역을 운항하는 우리 선박과 항공기는 북한의 GPS 전파 교란에 유의하시기 바란다”며 “북한은 GPS 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이로 인한 이후의 모든 문제는 북한에게 책임이 있음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29일부터 6월2일까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남쪽을 향해 GPS 전파 교란 공격을 했다. 이후 지난달 초부터 남북 접경지역에서 간헐적으로 GPS 전파 교란을 시도하는 움직임이 탐지됐는데, 이는 5~6월보다는 신호 출력 강도가 낮았다.
이번 북한의 GPS 전파 교란 공격으로 인천 해상을 오가는 여객서에서 GPS 전파 수신 장애가 발생했다는 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백령도~인천 항로를 운항하는 코리아프린세스호는 이날 오전 9시2분쯤 GPS 전파장애를 신고했다. 신호는 1시간 45분 후 정상으로 돌아왔다.
강화 선수~주문도 항로를 오가는 여객선 삼보12호도 전날 오전 9시40분~10시와 이날 9시40분~10시25분에 GPS 전파 수신 장애를 겪었다고 신고했다. 이들 선사는 “지도에 선박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장비인 ‘GPS 플로터’에 배의 위치가 실제와 다르게 엉뚱하게 표시됐다”고 해운당국에 전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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