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레알→해답은 ‘지단 3기’? “복귀 X, 프랑스 대표팀 대기 중”

김우중 2024. 11. 9. 09:3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지난 7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입단식에 참석한 음바페(오른쪽)와 지단의 모습. 사진=게티이미지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지네딘 지단 3기’를 이뤄낼 수 있을까. 현지 매체에선 긴 휴식기를 취하고 있는 지단 감독이 레알 복귀를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대신 프랑스 대표팀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8일(한국시간) “지단 감독은 3년 전 5월 사임 이후 레알에서 세 번째 감독직을 맡는 것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 현재는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대표팀의 미래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지단 감독의 ‘복귀설’이 나온 이유는 최근 레알의 부진 때문이다. 레알은 올 시즌 라리가 2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에선 17위에 그친 상태다. 최근 2경기선 강팀 바르셀로나(스페인) AC밀란(이탈리아)에 연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에 대한 현지 매체의 비난은 이어지고 있으며, 이 때문에 지단 감독의 복귀설까지 나왔다. 지단 감독은 2016년 1월부터 2018년, 2019년부터 2021년 두 차례 레알을 이끌고 UCL 3연패 등 굵직한 업적을 남긴 바 있다.

다만 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지단 3기’는 완전히 배제된 상태”라며 “안첼로티 감독의 해임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지단 감독은 레알의 제안을 수락할 의향이 없다. 지단 감독은 플로렌티노 페레즈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의 마지막 사임 당시 작성한 편지로 인해 갈등이 있었다. 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입단식에서 함께하는 등 훌륭한 안내자로 모습을 드러내긴 했다”라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 2016년 레알 부임 첫 해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UCL 우승을 차지한 지단 감독. 그는 이후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매체는 지단 감독이 결국 프랑스 대표팀만을 고려 중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지단 감독은 여전히 프랑스 대표팀 감독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선 데샹 감독이 계약이 끝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 상황을 봐야 한다”고 짚었다. “지단 감독이 2021년 여름 레알 감독직에서 물러난 이후 모든 제안을 거절한 이유는 프랑스 대표팀 감독직 때문”이라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김우중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