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지금 필요한 건 힘을 통한 평화” 휴전안 강력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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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금 필요한 건 힘을 통한 평화"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영토를 양보하는 휴전안에 강하게 반대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유럽정치공동체(EPC) 정상회의에서 "푸틴에게 굴복하고, 물러서고, 양보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는 우크라이나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며 유럽 전체에 자살행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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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금 필요한 건 힘을 통한 평화”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영토를 양보하는 휴전안에 강하게 반대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유럽정치공동체(EPC) 정상회의에서 “푸틴에게 굴복하고, 물러서고, 양보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는 우크라이나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며 유럽 전체에 자살행위”라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 정상들에 러시아와 맞설 수 있는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연설은 조속한 우크라이나 종전을 공언해온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영토를 일부 양도했다면 더 큰 재앙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5월 CNN이 뉴햄프셔에서 진행한 ‘CNN타운홀’ 생방송에 출연해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을 위해 푸틴과 만날 것이며, (대통령이라면) 24시간 내 전쟁을 끝내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20%를 점령한 상황이다. 현 상태에서의 휴전은 자국 영토를 온전히 되찾겠다고 밝힌 젤렌스키 대통령의 전쟁 해법과 배치된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현재 러시아가 점령한 4개 영토(돈바스, 루한스크 인민 공화국, 자포리자, 헤르손)를 양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포기 등을 휴전 조건으로 내걸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조건을 두고 “크렘린 지도자를 더욱 대담하게 만들고 더 많은 공격을 부추길 뿐”이라고 주장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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