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1월 9일]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말씀 : 고대 교부였던 아우구스티누스는 죄를 '순서가 바뀐 사랑(disordered love)'이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을 가장 사랑할 때만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게 됩니다.
향유의 대상이신 하나님을 가장 사랑할 때 나머지 모든 것을 사용하고 이용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가장 사랑할 때 우리는 모든 것을 즐겁고 유익하게 그리고 균형있게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찬송 : ‘내 평생 소원 이것뿐’ 450장(통37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출애굽기 20장 3절
말씀 : 고대 교부였던 아우구스티누스는 죄를 ‘순서가 바뀐 사랑(disordered love)’이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죄는 우리가 사랑하는 대상의 우선순위를 바꾸는 것입니다. 그래서 죄는 때로는 선한 것처럼 우리에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은 모두 선한 것이지만 그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보다 우선시 될 때 모두 영적인 우상숭배로 변질됩니다.
뉴욕 리디머 교회 목회자였던 팀 켈러 목사는 ‘우상은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모든 것’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자녀를 사랑하는 것은 선한 일이지만, 자녀를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게 되면 자녀가 부모의 마음에 들지 않을 때 극도의 좌절과 분노를 겪기도 합니다. 이것은 내 안에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대상이 있을 때 생기는 문제입니다.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우상을 판별하려면 내 안에 있는 절망을 보면 됩니다. 나를 절망시키는 일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계셔도 위로가 되지 않는 내 안의 갈망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삶의 의미와 자신의 가치에 대해 깊이 고찰하는 동안 일상에서 우상을 맞닥뜨리기도 합니다. 내 안에서 ‘저것만 있으면 내 삶의 의미가 있을 거야. 나도 가치 있는 사람이 될거야’라고 속삭이는 마음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대상에 대한 우상숭배입니다.
성경은 “나 외에 다른 신을 내게 두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지 않으면 다른 모든 사랑은 우리를 노예로 삼기 때문입니다. 이런 우상숭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가족을 덜 사랑하거나 직업을 덜 사랑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더 사랑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자신의 일과 직업에서의 성공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들이고 이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보이는 이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직업적 성공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결국 가족들과 시간을 잘 보내지 못하게 되어 고대의 신전에 자녀를 제물로 바치는 것과 비슷하게 가족관계가 깨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게 되면 가족들을 더욱 사랑하게 됩니다. 실망스러운 일이 있어도 견딜 수 있고 너무 집착하는 일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결국 하나님을 가장 사랑할 때만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게 됩니다.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십시오. 그러면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게 될 것입니다. 고대 교부였던 아우구스티누스는 ‘기독교 교양’에서 향유하는 사랑과 사용하는 사랑을 구분합니다. 향유의 대상이신 하나님을 가장 사랑할 때 나머지 모든 것을 사용하고 이용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사용의 대상을 향유하게 시작할 때 그리고 그것이 집착으로 이어질 때 이는 우리를 노예로 삼습니다. 하나님을 가장 사랑할 때 우리는 모든 것을 즐겁고 유익하게 그리고 균형있게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모든 것을 누리십시오.
기도 : 나 외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고 선포하시는 하나님, 우리 가정이 하나님만 가장 사랑하는 가정이 될 수 있도록 사랑을 재조정할 수 있도록 은혜를 부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고상섭 그사랑교회 목사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 미션에 접속하세요! 어제보다 좋은 오늘이 열립니다 [더미션 바로가기]
- “기독교인은 기독교 개종자 아닌 예수의 도제”
- 하트풀리… 프레이… 설교 중 갑툭튀 영어 집중도 해친다
- 기적의 치유 간증… 기독인 일상 공유… “SNS, 복음 파종 도구”
- “목사·청년·헌금 3無 제자교육 꿈 못꿔”… 섬 사역 고충 나눈다
- 성경으로 무장한 평범한 성도들은 언제나 강하다
- 셀린 송 감독 “‘기생충’ 덕분에 한국적 영화 전세계에 받아들여져”
- “태아 살리는 일은 모두의 몫, 생명 존중 문화부터”
- ‘2024 설 가정예배’ 키워드는 ‘믿음의 가정과 감사’
- 내년 의대 정원 2천명 늘린다…27년 만에 이뤄진 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