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메이커 수지 와일스, 첫 여성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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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집권 2기를 진두지휘할 차기 백악관 비서실장에 수지 와일스(67·사진) 대선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내정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전날 새벽 승리 연설에서 와일스를 연단 중앙으로 불러내 "우리는 그녀를 '얼음 아가씨(ice baby)'라고 부른다"며 "수지는 뒤에 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뒤에 있을 사람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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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불법 이민자 추방 1순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집권 2기를 진두지휘할 차기 백악관 비서실장에 수지 와일스(67·사진) 대선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내정했다. 당선 이후 첫 인선이다. 백악관 비서실장에 여성이 기용되는 것은 미국 역사상 처음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성명에서 “수지는 강인하고 똑똑하고 혁신적이며, 보편적인 존경을 받고 있다”면서 “그녀가 우리나라를 자랑스럽게 만들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40년 넘게 공화당 정치 컨설턴트로 활동해 온 와일스는 2016년부터 트럼프의 핵심 참모로 일해왔다. 2016년과 2020년 대선에선 플로리다주에서 트럼프 선거운동을 총괄해 두 번 다 트럼프에게 플로리다 승리를 안겨줬다. 이번엔 트럼프 대선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완승을 이끌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전날 새벽 승리 연설에서 와일스를 연단 중앙으로 불러내 “우리는 그녀를 ‘얼음 아가씨(ice baby)’라고 부른다”며 “수지는 뒤에 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뒤에 있을 사람이 아니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이 잘 알고 있고 자신과 긴밀히 협력해 왔으며, 자신의 운영 방식을 잘 이해하고 가족과 친하며 현재 팀 대부분이 충성하는 보좌관을 (비서실장으로) 선택했다”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은 NBC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내년 1월 취임 직후 실행할 최우선 과제로 불법 이민자 추방을 검토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그는 “우리는 국경을 튼튼하고도 강력하게 만들어야 하며, 동시에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오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 입국자들의 강력 범죄를 언급한 뒤 “우리는 (대규모 추방을) 실행하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이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의 선임고문인 제이슨 밀러도 “트럼프의 첫 번째 우선순위는 전 행정부의 국경 정책을 복원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을 뒤집는 것”이라며 “트럼프팀의 초기 논의는 범죄를 저지른 서류 미비 이민자를 추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임성수 특파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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