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단체, 의협 대의원회에 "임현택 회장 불신임 통과돼야"

박준이 2024. 11. 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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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단체가 대한의사협회(의협) 대의원회에 임현택 의협 회장을 탄핵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8일 이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의협 대의원들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임 회장을 신뢰할 수 없고 향후에도 협력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학생들의 결론"이라며 "이번 의협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부디 임 회장의 불신임안이 통과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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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대의원들에게 입장문 전달

의대생 단체가 대한의사협회(의협) 대의원회에 임현택 의협 회장을 탄핵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8일 이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의협 대의원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입장문은 의대협에 참여하는 40개 의대 중 39개 의대 학생 대표자 명의로 작성됐다. 임 회장의 모교인 충남대 의대는 빠졌다.

의대생들은 입장문에서 "전국 40개 의대 학생들은 양질의 의학 교육을 받아야 할 권리가 있으며 이를 지켜내야 할 의무가 있다"며 "학생들은 '2000명 증원을 포함한 필수의료정책 패키지'가 불러올 의료와 교육 현장의 붕괴를 막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최전선에 나와 있다"고 호소했다.

연합뉴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현택 회장은 학생들의 목소리를 무시해 왔고 임 회장이 지난 8개월간 보여준 망언과 무능은 학생들에게 있어 크나큰 절망으로 다가왔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임 회장을 신뢰할 수 없고 향후에도 협력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학생들의 결론"이라며 "이번 의협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부디 임 회장의 불신임안이 통과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대협은 오는 15일 학년별 대표자 등이 참석하는 확대전체대표자학생총회를 열고 현 시국과 관련한 향후 협회 방향성 등을 논의한다.

임 회장 불신임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의협 대의원회 임시대의원총회는 오는 10일 열린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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