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3분기 매출 10조… 빅타비·베클루리 판매 호조

정준엽 기자 2024. 11. 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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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지난 분기 HIV(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 치료제와 코로나19 치료제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성장했다고 밝혔다.

길리어드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75억4500만달러(한화 약 10조4700만원)로, 시장 예상치인 70억달러를 상회했다.

길리어드의 HIV 제품 매출액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51억 달러(한화 약 7조800억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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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사이언스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사진=길리어드 사이언스 제공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지난 분기 HIV(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 치료제와 코로나19 치료제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성장했다고 밝혔다.

길리어드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75억4500만달러(한화 약 10조4700만원)로, 시장 예상치인 70억달러를 상회했다.

다만,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1.73달러에서 올해 1달러로 줄었다. 이는 2020년 이뮤노메딕스 인수로 획득한 자산 관련 연구개발 손상차손과, 진행 중인 연구개발 비용 증가 때문이다.

길리어드의 3분기 매출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제품군은 ▲HIV 치료제 ▲코로나19 치료제 ▲항암제 ▲간질환 치료제다.

길리어드의 HIV 제품 매출액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51억 달러(한화 약 7조800억원)였다. HIV 복합제 빅타비(성분명 빅테그라비르/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의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35억달러였으며, 또 다른 HIV 복합제 데스코비(성분명 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의 매출은 5억8600만달러로 작년보다 15% 증가했다.

코로나19 치료제 '베클루리(성분명 렘데시비르)'는 전년 대비 9% 증가한 6억9200만달러(한화 약 9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길리어드는 이에 대해 미국에서 코로나19 관련 입원율 증가로 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항암제의 경우 CAR-T 치료제 예스카타(성분명 액시캅타진 실로류셀)의 매출은 3억8700만달러(한화 약 5300억원)로,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길리어드는 예스카타가 미국에서 타 제품과의 경쟁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으나, 다른 글로벌 국가에서의 수요 증가에 의해 부분적으로 상쇄됐다고 밝혔다. 예스카타의 실적 공백을 채운 의약품은 항체-약물접합체(ADC) '트로델비(성분명 사시투주맙 고비테칸)'였다. 트로델비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7% 오른 3억3200만달러(한화 약 4600억원)다.

이외에도 길리어드의 간질환 포트폴리오 매출은 7억3300만달러(한화 약 1조원)로,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길리어드는 이번 분기 실적을 반영해 연간 매출 전망치를 271억~275억 달러에서 278억~281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길리어드 대니얼 오데이 최고경영자는 "3분기에 빅타비 매출이 13%의 성장을 보이는 등 전년 동기 대비 7%의 매출 성장을 거두면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며 "이러한 매출과 운영비용 관리 성과를 바탕으로 연간 매출, 영업이익,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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