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수돗물 공급 중단... "복구 마쳤다, 공급 재개는 시간 걸릴 듯"

신영근 2024. 11. 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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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수돗물 공급 중단으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서산시 따르면, 7일 오후 10시 20분경 보령댐 상수도 공급 장치 고장으로 서산 지역에 수돗물이 공급이 전면 중단됐다.

서산시 관계자는 "보령댐 광역상수도는 홍성을 거쳐 서산, 태안, 당진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면서 "현재(오후 3시 기준) 서산과 태안은 전면 공급 중단, 당진은 남부 지역 2곳의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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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비상 급수 체계 운영… 시민들 큰불편, 학교는 단축수업

[신영근 기자]

 서산시 전역에 수돗물 공급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수자원공사 보령권지사는 밸브 파손지역인 홍성군 구항면 지정리에서 보수작업에 나서고 있다.
ⓒ 신영근
서산시 수돗물 공급 중단으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서산시 따르면, 7일 오후 10시 20분경 보령댐 상수도 공급 장치 고장으로 서산 지역에 수돗물이 공급이 전면 중단됐다.

수돗물 공급 중단으로 서산시 전역이 수돗물을 공급받지 못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서산시는 이날 물차 50대, 생수 6만 5천 병을 동원해 긴급 지원에 나서는 등 비상 급수에 나서고 있다.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0시 20분경 보령 광역상수도 서산계통 홍성가압장 공기변실 밸브가 파손돼 직결 급수 지역인 고북면 일원이 단수되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서산시 모든 지역으로 단수가 확대됐다.

취재에 따르면 손상된 밸브 관로는 홍성군 구항면 지정리에 위치해 있으며 수자원공사 보령권지사에서 수리 중이다. 해당 관로는 밸브 손상에 이어서 또 다른 밸브가 잠기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홍성군 서부, 구항, 은하, 결성, 갈산면 일부 지역도 수돗물 공급이 중단된 상태다.

서산시 관계자는 "보령댐 광역상수도는 홍성을 거쳐 서산, 태안, 당진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면서 "현재(오후 3시 기준) 서산과 태안은 전면 공급 중단, 당진은 남부 지역 2곳의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고 있다"고 밝혔다.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면서 서산시는 긴급 안전 문자를 통해 시민들에게 알리면서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으면서 서산시 각 가정을 비롯해 상가에서는 큰 불편이 이어지면서 일부 상가는 문을 닫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하지만 서산시는 당초 오늘 오후 3시 수돗물 공급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보수공사 지연으로 8일 오전 7시에 수돗물 공급을 재개할 예정이다.

그러나, 복구가 되더라고 비어 있는 관로에 물을 채우는 시간이 필요해 상황에 따라 단수 기간은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면서 공중화장실 등에서도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으면서 수조 물을 받아 쓰는 등 큰 불편이 이어지고, 시내권 이외 읍면 지역 공중화장실 사용은 전면 중단됐다.

또한 학교에서도 단축수업이 결정됐다. 서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수돗물 공급 중단으로 초등학교 2곳, 중학교 8곳이 단축수업을 했다"면서 "단축수업은 점심시간 전후로 귀가한 것"이라며 "단수로 학교 피해 등은 없다"라고 말했다.

오후 5시경 찾은 홍성군 구항면 파손 현장에서 보수 작업이 이어지면서 금강유역환경청 조희성 청장도 나와 상황을 살피고 있다.

수자원공사 보령권지사 이상무 운영부장은 "(오후 5시 기준) 보수 작업은 마쳤다"면서도 "다만, 수자원 공사 관리하는 190km 관로에 물을 채우는 작업과 중단기간이 길어 관로에 이물질이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급이 중단됐던 지자체에서도 각 가정으로 들어가는 관로도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충수 작업 등 확인이 끝나는 시간에 따라 수돗물 공급 재개 시간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산지역 광역상수도를 관리하는 수자원공사 서산권지사도 "물차와 생수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광역관로에서 분기되는 지방관로와 수용가까지 들어가는 관로에 대해 수질검사에 적합한지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밸브 손상은 인위적인 것이 아닌 노후로 인한 손상이라고 밝혔다.
 공중화장실 등에서도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으면서 수조 물을 받아 쓰는 등 큰 불편이 이어지고, 시내권 이외 읍면 지역 공중화장실 사용은 전면 중단됐다. 서산시 공무원들이 물통을 옮기고 있다.
ⓒ 서산시 SNS 갈무리
 공중화장실 등에서도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으면서 수조 물을 받아 쓰는 등 큰 불편이 이어지고, 시내권 이외 읍면 지역 공중화장실 사용은 전면 중단됐다.
ⓒ 서산시 SNS 갈무리
 오후 5시경 찾은 홍성군 구항면 파손 현장에서 보수 작업이 이어지면서 금강유역환경청 조희성 청장도 나와 상황을 살피고 있다.
ⓒ 신영근
 공중화장실 등에서도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으면서 수조 물을 받아 쓰는 등 큰 불편이 이어지고, 시내권 이외 읍면 지역 공중화장실 사용은 전면 중단됐다. 화장실 사용 후 바가지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까지 이어졌다.
ⓒ 서산시 SNS 갈무리
 수자원공사 보령권지사는 파손 관로를 긴급 보수하고 있다.
ⓒ 신영근
 오후 5시경 찾은 홍성군 구항면 파손 현장에서 보수 작업이 이어지면서 금강유역환경청 조희성 청장도 나와 상황을 살피고 있다.
ⓒ 신영근
 서산시는 당초 8일 오후 3시 수돗물 공급을 재개할 예정이었다고 밝혔으며나 보수공사 지연으로 8일 오전 7시에 수돗물 공급을 재개할 예정이다.
ⓒ 서산시 SNS 갈무리
 긴급 보수작업이 진행중인 홍성군 구항면 현장.
ⓒ 신영근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0시경 보령 광역상수도 서산계통 홍성가압장 공기변실 밸브가 파손돼 직결 급수 지역인 고북면 일원이 단수되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서산시 모든 지역으로 단수가 확대됐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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